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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제2막 시작, ‘삶의 터닝 포인트’


65세 이상 영광대학 학생들의 아름다운 도전

 함명순 권사와 오경탁 권사는 스마트폰을 통해 일본어로 대화하고 성경말씀과 찬송도 일본어로 읽고 부른다. 올해 86살인 함명순 권사와 82살인 오경탁 권사는 영광대학에서 10여년째 일본어를 함께 배우는 벗이다.

 함 권사는 옛날 학교에서 배운 일본어를 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영광대학 입학을 결심했다. 반면 함 권사보다 1년 일찍 입학한 오 권사는 영광대학에 와서 일본어를 시작해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영광대학에서 배운 후 집에 와서도 꾸준히 공부한 결과 현재 실력은 수준급이다. 배움의 열정이 넘치는 함 권사와 오 권사는 일본어는 물론 서예, 댄스스포츠도 함께 배우고 있다.

 학생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는 함 권사는 “처음 와서는 많이 서먹했어요. 어디든 첫 환경에서 적응하는 게 쉽지는 않죠. 그러나 배움의 열정이 있으면 별거 아니에요. 열심을 다해 배우다 보니 나와 똑같은 열정을 가진 오 권사를 만났어요.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생겨 함께 공부하니 너무 즐거워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도전정신과 끈기를 갖고 있는 오경탁 권사는 영광대학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고 생활의 활력이 넘친다며 “노인이 되어 집에 혼자 있으면 외롭고 고독할 수 있어요. 영광대학은 아픈 사람이 있으면 다같이 기도해주고 꾸준하게 서로를 돌봐주는 배움과 섬김이 있는 장소예요”라고 말했다. 일본어로 성경말씀도 읽고 찬양도 배우니 믿음 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는 두 권사의 비전은 일본어를 열심히 배워 선교하는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복지사업국 영광대학은 1983년 영광선교회로 시작해 65세 이상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경교육과 노인복지 및 문화활동을 담당해 왔다.

 학생들은 매주 수·목요일과 주일 영광대학에서 예배를 통한 신앙의 교제는 물론 일본어, 댄스스포츠, 성극, 서예, 율동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진행한다. 교육프로그램만이 아니다. 영광대학의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었던 영광대학이 작년부터 영광대학 안에서 얻은 은혜와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사회적 활동을 시작했다. (사)대한노인회 산하에 있는 기독신우회와 함께 지난해 11월 범국민구국기도회를 가졌고 올해는 명절을 앞두고 서울역 쪽방촌에서 떡국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독거노인들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노인지원재단 활동에 동참하며 후원하며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00세 시대 영광대학 학생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육체의 건강은 물론 신앙도 키우며 제2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7.04.23. am 10:58 (편집)
김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