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간증
박순혜 권사(양천대교구) - 두렵고, 떨리고, 연약할 때 하나님의 능력 나타나

전도! 광야 학교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길
기도와 감사의 찬양 통해 장막의 축복 받아

 광야 학교에서 고난의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 광야 학교가 언제쯤 끝이 날지 알 수는 없었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 때 권사찬양대에서 찬양 봉사를 시작했다. 봉사를 시작하고 몇 달이 지나, 하루는 집주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신월동에 뉴타운이 개발되니 이사를 가 달라는 것이었다. 동네가 앞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은 들었지만,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이사를 가라는 연락을 받고 나니 가슴이 떨렸고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기도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찬송은 곡조가 있는 기도였기에 찬송을 부르면 기도의 문이 다시 열렸다. 정신을 가다듬고 힘을 내어 내가 약할 때 강함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리고 장막을 소원하며 꿈을 가지고 기도했다.    
 “주님,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우리집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주님, 이제 우리 가족이 이 월세집을 나갈 때 장막을 사서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우리집을 주세요”라며 눈물로 간절히 기도했다.  

 신년축복 열두광주리 기도회가 열렸다. 목사님은 말씀을 통해서 전도의 비전을 주셨다. 그래서 전도계획을 세우고 기도했더니 하나님은 새신자를 만나게 해주셨다. 새신자가 쌍둥이 엄마라서 주일은 정신이 없었다. 함께 교회를 와서 서로 한 아이씩 맡아 예배를 드렸다. 새신자가 은혜를 받는 날은 나도 은혜가 충만해졌고, 아이들 때문에 집중을 덜해서 은혜를 덜 받으면 나도 가슴이 아팠다. 새신자가 교회에 적응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응답과 축복이 시작됐다.

 권사찬양대에서 미국선교를 간다고 해서 신청자 접수를 받았다. 얼떨결에 간다고 손을 들었지만, 집도 이사를 해야 될 판에 선교여행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 신청금도 못내면서 연습은 계속 했다. 그런데 수요예배가 있은 후 권사찬양대에서 그날까지 송금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망연자실하고 있는 나에게 한 권사님이 “중보기도 하고 있으니 걱정말라”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일을 책임을 져주신다”고 말씀하며 용기를 주시는 것이었다.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대로 눈에는 아무 증거 안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리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이 아무것도 없어도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가기로 결심하고 선교비를 입금했다.

 그리고 30분쯤 지나서 전화가 걸려왔다. 부동산중개인이 빨리 집을 보러 오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부동산에 도착하자 그 집은 다른 부동산에도 내놓아져 있어서, 다른 부동산 소개로 먼저 온 사람과 계약이 이미 됐다는 것이었다. 매우 낙심이 됐지만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곧 편해졌다.

 다음날 모르는 곳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부동산인데 어제 사려는 사람이 취소했다면서 계약금을 가지고 오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계약을 했고, 중도금과 잔금을 치를 때도 하나님이 도우셔서 융자없이 우리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장막의 축복을 받으면서 권사찬양대 선교여행도 잘 다녀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남편이 이제는 안수집사로, 남성지역장을 맡아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어 감사하다.          

 이사를 한 후 교구장 김일수 목사님을 모시고 입주예배를 드렸다. 광야학교에서 나와 가나안에 들어가는 기분이 이런 것 같았다. 예배를 드리면서 감사의 눈물이 흘렸다. 올해 우리 가족의 목표는 말씀에 순종해 영혼구원인 전도에 목숨을 걸자는 것이다. 이것이 주님으로 채워지는 것이요, 가나안땅에 들어가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린다. 할렐루야!        

정리=이소흔 기자

 

기사입력 : 2017.04.16. am 10:43 (입력)
이소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