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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광야를 떠도는 다윗

◎ 찬송가(다같이) : 449장(통일 377장), 434장(통일 491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사무엘상 22장 1∼2절, 사무엘상 23장 1∼2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를 광야 가운데로 내모십니다. 그러나 광야는 우리의 영혼이 성숙해지기 위한 축복의 자리입니다. 광야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본분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주변 이웃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1. 다윗에게 몰려드는 고난당한 자들
 다윗은 사울의 위협을 피해 광야를 떠돌게 됩니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가드 왕 아기스 앞에서 미친 척을 하는 등 광야를 걷는 다윗의 삶은 매우 처참했습니다(삼상 21:12∼13).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로 피신해서 지낼 때 하나님은 다윗에게 많은 동료를 붙여주십니다.
 먼저는 그의 아버지와 형제, 친척들이 다윗을 찾아옵니다(삼상 22:1). 그리고 각양각색의 무리들이 다윗에게 모이는데, 이들의 면면을 보면 과연 다윗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람들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신세가 처량합니다. 성경은 환난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다윗에게 모여들었다고 말씀합니다(삼상 22:2). 이렇게 해서 약 400명 가량의 사람들이 다윗에게 모이고 다윗은 이들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광야를 유랑하던 다윗에게 왜 이처럼 고난당한 자들이 많이 몰려든 것일까요? 이는 다윗이 고난당하는 자의 아픔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찾아온 자들 중에는 ‘환난당한 자들’이 있었는데, 다윗은 이미 사울에 의해 죽음의 위기를 여러 번 겪으며 환난을 당했습니다. 또한 ‘빚진 자들’이 있었는데, 사울은 다윗이 마치 자신에게 엄청나게 큰 빚을 진 사람인 양 쫓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있었는데, 사울에게 억울하게 쫓기고 목숨이 위태로운 다윗의 상황을 보면 그처럼 원통한 사람도 없었을 것입니다. 곧, 다윗에게 찾아온 사람들은 현재의 다윗과 동일한 처지였던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찾아온 방랑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된 자로서 지도력을 발휘하여 이들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이들이 다윗의 충성스러운 군대가 되어 다윗과 전장에서 평생을 같이합니다. 이들의 활약을 통해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었고, 이스라엘을 강성한 국가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4장 15절은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제사장은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되셔서 사람과 똑같이 시험과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예수님은 이 땅에서 고난당하는 우리의 상황을 이해하고 우리의 구원자가 되실 수 있었습니다. 다윗도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해 이스라엘 사람들의 고난을 직접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지도자는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서도 많은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불평하기보다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고난은 고난당하는 자와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고난을 겪었기 때문에 고난당한 자를 깊이 이해하고 그들을 진실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받았던 이웃들이 훗날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고난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으로 나에게 유익이 되며, 동시에 타인을 도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광야 길을 걷고 있을지라도 그 안에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있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기쁨과 감사로 나아가야 합니다.

 2. 그일라 사람들을 돕는 다윗

 많은 유랑자들과 광야를 걷던 다윗에게 그일라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삼상 23:1).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하나님께 여쭙니다.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삼상 23:2)
 그런데 다윗과 함께했던 사람들은 유랑 생활을 하는 상황에서 블레셋을 치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반대하고 나섭니다(삼상 23:3). 그래서 다윗은 또다시 하나님께 어찌해야 할지 묻게 되는데, 하나님은 변함없이 다윗에게 승리를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삼상 23:4). 이에 다윗과 동료들은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을 공격하여 큰 승리를 거두고, 그일라 사람들을 구원합니다(삼상 23:5).

 그일라를 도운 다윗의 태도를 보면서 우리는 두 가지 영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환난 중에 있더라도 우리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억울하게 쫓기는 신세였습니다. 정처 없는 유랑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처지가 어떠하든지 간에 이웃을 사랑하고 도와야 한다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본분을 다했습니다(레 19:18).
 우리도 다윗처럼 고난의 길을 걸을 때가 있습니다.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삶의 의욕을 상실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힘을 빼앗아갑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주님을 의지하여 더 힘을 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고난을 겪고 있을지라도 우리가 축복이 예비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일라 사람들을 도우러 갈때, 먼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이 그일라 사람들을 돕는 것을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재차 의중을 물었습니다. 이를 통해 다윗에게는 오로지 하나님의 뜻만이 그의 삶의 이정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생각, 이웃의 생각, 더 나아가 어떤 현명한 사람의 생각이라도 하나님의 생각에 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자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각이 때론 옳을 때도 있지만 그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진리이며, 항상 옳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
나님의 뜻을 구하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 간추린 만나
 <다윗에게 몰려드는 고난당한 자들>
1. 많은 고난당한 자들이 다윗에게 몰려들었고, 다윗은 그들의 지도자가 됩니다.
2. 우리에게 다가온 고난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축복의 기회입니다.

 <그일라 사람들을 돕는 다윗>
1. 그일라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공격을 당하자, 다윗은 그들을 도왔습니다.
2. 다윗은 고난 가운데 있으면서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왔습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고난은 이웃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2. 고난 가운데서도 이웃을 도웁시다.

 <기 도>
1. 고난을 통해 이웃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2. 고난 가운데 있더라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기사입력 : 2017.04.16. am 10:3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