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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비결”

 봄이 오면 따스한 햇살과 함께 겨우내 얼어 붙었던 땅이 녹고, 새로운 생명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따스한 봄과는 다르게 아직 우리 사회는 분노, 미움, 원망 등으로 차갑게 얼어붙어 있는 것을 느낍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사랑과 위로와 평안이 감돌 수 있을까요? 바로 ‘용서’가 따뜻한 사회를 위한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부활교회의 대럴 버튼 목사님은 절대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용서를 실천함으로써 미국 사회에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분입니다. 목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용서의 비결에 대해 살펴보기 원합니다.

 버튼 목사님은 198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살인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아 24년간이나 교도소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는 처음 수감됐을 당시만 해도 담당판사와 검사, 변호사, 참관인들 모두가 공모해 자신을 감옥에 가두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억울한 마음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복수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교도소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그의 삶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할머니가 해주셨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얘야, 오래지 않아 너는 예수님을 필요로 하게 될 게야. 그때 잊지 말고 꼭 예수님께 부르짖으렴”

 그는 이 말씀을 기억하고 감옥에 갇힌 지 16년 만에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처음 15년 동안 제 힘으로 모든 것을 시도했어요. 당연히 저의 억울한 상황에 대해 너무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죠. 하지만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마침내 저는 예수님께 기도했습니다. ‘당신이 계시다면 제게 보여주세요. 저를 도와주시면 당신을 섬기고 세상에 당신을 전하겠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만난 뒤, 그는 2008년 한 단체의 도움으로 법원 판결에 위증이 있었던 것을 발견해 무죄 판결을 받고 출소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그는 하나님께 기도한 대로 신학 공부를 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사가 된 후에 자신을 억울하게 옥살이시킨 이들을 다 용서했습니다. 지금도 가는 곳마다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그 비결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형제들에게 부당한 일을 당하고 감옥에 갇혔을 때 그에게 행하신 것과 같은 일을 제게도 하셨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악으로 행한 것을 선으로 바꾸신 것이지요. 저는 제게 일어난 일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원한과 복수심을 갖고 있는 한 우리는 원한의 노예, 복수심의 노예가 되어버립니다. 쉽지 않겠지만 다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용서할 수 없지만, 주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임하면 우리는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어떤 상처와 미움이 있을지라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다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용서를 실천하기 시작하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용서의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기사입력 : 2017.03.05. am 10:3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