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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집사(개그우먼)

“주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되길 원합니다”
유방암 극복하며 주님 주신 덤 인생 살아
길미니스트리 대표로 연예인 복음화 힘써

 가족과 함께 한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개그우먼 이성미 집사. 장성한 세 자녀와 이성미 집사 부부가 보여준 이야기는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방송을 계기로 가족 사랑이 더욱 견고해졌다고 고백하는 이성미 집사를 만나 그녀의 삶과 신앙 이야기를 들어봤다.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2013년 방송 도중 알게 된 유방암 진단과 극복과정 그리고 이후의 삶이었다. 이성미 집사는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런 중에도 주변에 암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알게 되면서 죽음 앞에 두려워 떠는 이들을 예수님의 위로로 감싸 안는 자신을 보게 됐다고 한다.
 그 순간 이성미 집사는 ‘아, 하나님은 이렇게도 일하시는구나’라고 깨달으면서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12번의 수술 후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는 지금의 삶을 그녀는 ‘주를 위해 사는 덤 인생’이라고 표현했다.

 이성미 집사는 연예계에서 후배 사랑이 지극한 것으로 유명하다. 7년간의 캐나다 생활을 접고 한국에 돌아온 것도 이 때문이었다.
 “캐나다에 있을 때였어요. 유명 연예인의 자살로 충격에 빠진 후배들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무섭다고요. 그때가 새벽기도를 다닐 때였는데, 기도 중 하나님이 ‘가라. 무너진 성벽을 복원하라’는 느헤미야서 말씀을 주셨어요. 후배들을 말씀 안에서 굳건히 세우는 것이 확실한 비전인지를 두고 다시 1년간 기도했고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두 딸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죠”

 다시 연예계로 복귀한 이성미 집사는 소그룹으로 모이던 크리스천 연예인들을 위한 연합예배를 준비하게 됐다. 벌써 6년 전의 일이다. 첫 예배를 드리던 날, 비바람이 몰아쳤다. ‘날씨가 이런데 과연 누가 올까?’ 의심하며 100명이 들어올 공간에 의자를 30개만 준비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예배장소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로 차고 넘쳤다. “그때 알았어요. ‘하나님이 계획하시면 환경이 문제가 아니구나. 우리가 걱정할 필요가 없구나’라는 사실을요”
 이성미 집사는 크리스천연예인 선교단체인 길(GIL·God Is Love)미니스트리 대표로 활동하며 연예인 복음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금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 매월 첫 주 또는 둘째 주 화요일에 연합예배를 드린다. “하나님은 한 명의 예배자를 찾습니다. 바로 당신입니다”라는 모토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지금은 수많은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말씀 안에서 세워지고 있다. 감사한 것은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현지 의료봉사와 재능 나눔 기부로 사랑실천에 헌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님으로 인해 살고, 주님과 더불어 산다”는 이성미 집사. 인생의 계획이 궁금해 물었더니 “모른다”는 답이 왔다. “지금껏 내 인생은 내 계획대로 되지 않았어요. 캐나다에서 돌아오지 않을 계획이었고, 내 인생에 암에 걸린다는 계획도 없었으니까요. 하나님이 주신 하루에 충실하면 그분이 주시는 내일이 있기에 그저 하나님께 충실하고 싶어요”
 그래도 “하고 싶은 게 있지 않겠냐”고 했더니 “가족에게 좀 더 집중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청소년 성교육’에 앞장 선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하고 싶단다. 또 크리스천을 위한 이단 예방 차원으로 ‘교회 114’앱 또는 안내전화 센터를 만들어 각 지역 내 검증된 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나서고 싶다고 했다. 또 부활절 계란을 받기 보다는 계란 저금통을 서로 나눠 크리스천들이 나눔 실천에 헌신하게 하고 싶다고도 했다. 인터뷰 내내 작은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그녀의 신앙 열정은 상상 초월이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그녀의 고백 앞에 내 자신을 돌아볼 수 밖에 없었다.

 

기사입력 : 2017.02.26. am 08:06 (입력)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