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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마을에서 연주되는 행복한 웃음소리


땅끝지역아동센터 및 천사의 집&드림홈 아이들
신앙 안에서 사랑 가득 받고 건강하게 자라나

 해남 땅끝마을에 위치한 땅끝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천사의 집은 부모가 모두 정신지체 장애인이거나, 부모에게 버림받고 조부모의 손에 크는 아이,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던 아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아이, 도벽과 인터넷 중독에 빠진 아이 등 제각각의 아픈 사연을 가진 아이들의 종착지였다. 자의로 혹은 타의로 어쩔 수 없이 이곳을 찾은 아이들이지만 이곳에서 다른 곳에서 발견하지 못한 혹은 경험하지 못한 사랑을 아이들은 만나게 됐다.

 매일 아침 아이들을 위해 30인용 밥솥 하나와 15인용 밥솥 3개가 쉴 새 없이 밥을 짓는다. 한창 자랄 시기의 아이들이다보니 먹는 양도 속도도 상상초월이다. 20kg쌀이 이틀을 가지 못한다고.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뛰어다니는 아이, 업어 달라고 보채는 아이, 노래를 부르는 아이 등 제각각 개성이 넘치는 아이들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그럼에도 아이들을 보살피는 배요섭 목사와 김혜원 사모는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감사와 기쁨이 넘쳐요”라고 말한다. 그런 감사의 배경에는 지역아동센터가 매각될 위기에 처했던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만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09년부터 운영을 맡아온 굿피플을 통해 땅끝지역아동센터와 인연을 맺게 됐고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교회 각 기관들은 매년 땅끝지역아동센터와 천사의 집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아이들을 격려해왔다. 2015년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후원 속에 여학생들을 위한 전용숙소 드림홈이 완공돼 더 많은 아이들이 보살핌을 받게 됐다. 이밖에도 교회학교 아동부 교사들과 대학청년국 소속 청년들이 방학을 이용해 수련회를 개최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최근에는 권사회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이곳의 아이들은 아픈 과거가 있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웃음을 머금은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다. 친형제지간보다 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에서 이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가족으로 느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천사의 집이 우리 집이고 함께 있는 가족이 있다”며 “무엇보다 이곳에서 하나님을 알고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특히 하나님이 주신 꿈과 소망이 생겼다며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를 비롯한 각자의 꿈 보따리를 한 아름 풀어놓기도 했다. 바라기는 이들의 꿈과 소망들이 2017년 모두 이루어지고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대한민국 최남단 땅끝인 이곳에 가득하길 바란다.

 

기사입력 : 2017.01.15. am 09:42 (입력)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