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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건호 대표(힐링메뉴)

한 사람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힐링
교통사고로 세 차례 수술과 1년여 재활로 우울증 빠져
신앙으로 이겨내고 ‘나와 같은 환자 위한’ 사업 시작

 “매일 밤 잠들기 전 ‘하나님 오늘도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기도로 마무리를 해요. 지금 좀 힘들고 피곤하더라도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감사할 일 뿐이죠”
 힐링메뉴 현건호 대표는 2012년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대퇴부골절 목디스크, 복합장기손상으로 인해 세 차례 수술을 해야만 했고 재활만 1년여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7년 간 군생활과 대학원 졸업을 거쳐 합격한 방위산업체에서의 근무도 불가능하게 됐다. 갑자기 다가온 절망과 고통에 그는 곧 우울증에 빠졌다. “그런 제게 어느 날 아내가 한 권의 노트를 주었어요. 아내를 따라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1년동안 쓴 기도노트였죠. 저는 기도 할 때 펜으로 적으면서 하는데 써놓은 것들을 천천히 읽어보니 제가 기도했던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졌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그 때 저는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어요. ‘하나님께 기도하면 모두 다 이루어주시니 막막한 지금 이 순간도 이겨낼 수 있을거야’라고 마음먹었죠”

 췌장을 비롯해 복합장기손상으로 한 끼 식사도 쉽지 않았던 그는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것을 사업화하는 구상을 했다. ‘힐링메뉴’의 태동이었다. 사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그는 태백과 전라남도 등을 돌며 농민들과 직접 만나 좋은 식자재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업을 시작할 때 생각한 것들이 있어요.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보다 가치있는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죠. 좋은 식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유통가보다 높게 매입하여 대신 질 좋은 재료를 구입하고, 정성이 담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아웃소싱 없이 직원들을 정규채용했어요. 나아가 장애인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꿈꾸고 이를 위해 단계별로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기부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특히 3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힐링메뉴는 매년 기대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으며 130여 식자재로 레시피에 따라 400∼500가지 메뉴를 갖추고 있다. 현재는 채식 식단만 있지만 시설 확장을 통해 곧 육류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환자마다 맞춤형 식단으로 주문 및 조리,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특허를 받아 그의 사업은 성공적인 비즈니스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일들이 많았어요. 무엇보다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힘들었죠. 그때마다 새벽에 교회에 가서 기도했어요. 찬양하고 기도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그리고 나면 주변 분들을 통해 제가 필요로 한 부분을 채워주세요. 지금도 지방에 갈 때나 이동할 때 라디오로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죠. 특히 가족들의 기도가 제게는 가장 큰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한 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힐링메뉴가 아닌 사회 나아가 전 세계를 치료하는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현건호 대표. 오늘도 그가 써내려 가는 기도노트에 빼곡히 적은 그의 꿈들을 하나님이 이루어주실 것을 확신한다.(문의 1661-0273)
글 사진=정승환 기자

 

기사입력 : 2016.10.23. am 10:10 (입력)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