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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새로운 결합의 기쁨을 위장한 죄악(마 5:27∼32)

쾌락을 더 사랑하는 것은 현대인의 무서운 죄
십계명 간결하게 명령 “간음하지 말라”

 원자핵은 현대 인류사회의 또 하나의 전환점으로 다가왔다. 핵폭탄과 핵발전소가 핵분열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라면, 수소와 중수소, 3중수소 등 가벼운 원자핵의 융합을 통해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처럼 핵분열이나 핵융합이 이루어질 때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는 것처럼, 남녀 사이의 분열과 결합은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방출하게 된다.

 사람들은 기존의 결혼관계에서 ‘사랑과 인내’라는 보다 견고한 결합을 통해 더 깊은 화목과 기쁨을 얻어내는 대신, 쉽게 분열하고 새로운 결합을 통해 빨리 쾌락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그것은 성급한 핵 개발이 핵폭탄과 방사능 유출과 같은 엄청난 재앙을 가져오는 것과 같다. 결혼관계에서 핵폭탄과 방사능 유출이 이혼과 간음이다.

 간음은 다른 사람과의 결합으로 기쁨을 준다고 유혹하는 것이다. 이 시대는 여러 가지 매스미디어에서 보고(음란책, 그림, 비디오), 듣고(청각적 유혹), 노래하고 춤추며(파티와 사교장) 음란한 마음을 유발시킨다. 플레이보이 철학에서 “내일은 없다 오늘을 즐기라”고 청소년을 유혹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부도덕한 애정관계를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타당화시킨다. 상황윤리에서는 절대적 가치를 부정하고 인간을 우상화한다.

 그러나 성경은 십계명에서 간결하게 명령하고 있다. “간음하지 말라” 간음은 그 사람의 영혼을 약탈하여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게 한다(고전 6:9∼10). 간음은 가정과 사회를 파괴한다. 가정은 사회의 기본단위요 세포인데, 간음은 암세포와 같아서 건전한 사회를 파괴한다. 간음을 피하려면 순간의 쾌락으로 인하여 영원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간음의 무서운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잠 7:23). 유혹의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요셉처럼 도망해야 한다. 죽음의 길에서 도망치듯이 도망쳐 나와야 한다. 나아가서 가정생활에 충실하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영위하도록 한다. 부부간에 성적인 대화로부터 수도사와 같은 절제에 이르기까지 서로 협조하며 살아야 한다.

 이혼은 자기부정의 고통을 없애고 새로운 기쁨을 찾으라고 유혹하는 것이다. 이혼이 성경에 허락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모세가 이혼증서를 써주고 이혼하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를 보호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부부가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이 짝 지어주신 것이므로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마 19:5∼6). 이혼이 빈번한 사회는 건전한 사회가 아니다. 그러나 별거는 가능하며, 다시 재결합할 수 있다. 별거를 할 때는 절제하는 마음과 자기부정의 연단으로 정결하게 지내야 한다.

 간음과 이혼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음욕이다. 음란한 것은 인간의 본능이 아니라 유전자 변형처럼 병든 것이다. 음욕의 죄는 부부와 가족의 분리를 가져와 평화와 안정을 앗아간다. 또한 음란의 죄는 사람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분리를 가져와 두려움과 불안, 죽음의 고통을 준다. 나아가서 형통의 길에서 멀어져 가난과 질병이 다가오게 된다. 음욕의 죄는 근원적으로 자기 사랑의 죄이다. 이러한 자기 사랑의 음욕의 죄성은 너무나 끈질기게 달라붙고, 죽지 않는 터미네이터 같다.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는 것은 현대인의 무서운 죄악이다. 이혼으로 해방된 기쁨도 잠시이고, 새로운 결합의 기쁨도 잠시인 것을 깨닫자.

 음행의 죄악에서 벗어나려면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 거듭나면 빛이 들어와 자신의 더러운 죄를 볼 수 있다. 구원받은 후 죄성을 제거해나간다. 거듭나서 하늘의 영광을 체험하면 오른손이 범죄하면 오른손을 찍어버리는 각오와 결단을 내릴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죄성의 마음이 죽은 후까지 연결된다는 것이다. 쇠붙이가 자석에 끌려가듯이 죄악의 마음은 지옥에 끌려간다. 모든 것이 블랙홀에 끌려가는 것처럼 아무리 발버둥 쳐도 뿌리칠 수 없이 끌려간다. 그러므로 살아있을 때 음란과 방탕을 끊어버려야 한다. 기도의 줄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앙망하면, 성령님의 힘과 도우심으로 마침내 승리할 수 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담임)

 

기사입력 : 2016.08.28. am 11:14 (편집)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