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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진 장로(진흥문화사·꽃재교회)

나눔으로 꽃피운 기업 문화
해외 입양인 모국 방문, 장학재단 설립 등

 창사 41주년이 된 기독교 문화기업 진흥문화사의 창립자인 박경진 장로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누는 기업인이다. 평생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한 아버지로부터 대물림된 가난과 태어날 때부터 지닌 한쪽 눈의 장애를 딛고 기업가로, 문화사역자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한평생 하나님만 붙들고 절대 감사와 절대 긍정으로 살아온 결과이다.

 기독교 문화 사역을 하면서 그는 끼니 걱정을 할 만큼 사업이 잘 되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기독교 문화사역에 대한 소명을 재고취하며 유럽을 직접 방문해서 그곳의 문화를 몸으로 눈으로 접하고 온 것은 이후 그의 사업에 일대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 성화를 주제로 한 캘린더 히트 이후에도 박 장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기업의 고속성장을 이뤘다. 40년이 지나면서 진흥문화사는 출판업 등 6개의 자회사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저희 회사가 40주년을 맞았어요. 동시에 저희 회사가 연례 가장 큰 행사로 진행해온 해외 입양아 모국방문 행사가 20주년이 돼 20년사를 발간하기도 했었죠. 올해는 41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 선교역사에 초석을 놓은 이수정이란 인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왔고 이제 7월이면 완성이 되어 방영 될 예정이에요”

 다큐멘터리 제작 중 사기를 당하는 등 시련도 있었지만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관장이기도 한 박 장로는 문화와 역사, 뿌리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의미 있는 사역을 펼쳐왔다.
 이제는 경영일선에서 물러섰지만 지금도 이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하나라도 더 나누려고 골몰하고 있다. 일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를 젊은이들처럼 활용하며 스케줄 관리도 직접 하는 등 청년 못지않은 실천력으로 아이디어를 실현 중이다.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회사인 진흥문화사가 1996년 회사 창립 20년을 맞자 박 장로는 기업도 사람처럼 성년을 맞았으니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입양인 모국 방문 행사 외에도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탈북인 무료 결혼식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유럽 각국, 미국, 호주 등에서 온 입양인들을 만나며 박 장로도 많은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한국과 부모를 원망하던 입양인들은 모국 방문 프로그램 참여 후 5천년 역사를 지닌 민족의 피가 흐르는 자신의 존재에 자긍심을 갖게 됐고 정체성을 찾았다. 어떤 이는 7년 째 자원 봉사자로 모국을 재방문해 또 다른 입양인들을 돕고 있다. 올해도 2주간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진흥장학재단은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다”는 신념을 모토로 2000년 환갑잔치 대신 1억 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고 이후 2010년도에 부동산을 국가에 기부해 재단법인 진흥장학재단이 공식 발족돼 지속적으로 장학생 발굴과 지원이 이뤄 질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선발돼 혜택을 받았다.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을 붙들었을 뿐이에요. 사람이 자기 인생을 아무리 계획한다고 해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세요. 이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글 복순희 / 사진 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6.06.26. am 11:18 (입력)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