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나
안창훈 보디빌더(신풍감리교회)

영·혼·육의 균형 미를 자랑하는 보디빌더
부상으로 선수생활 중단위기 속에서 신앙으로 재기성공
문화관광부 전국보디빌딩대회 1등 수상 등 매 대회 입상

 훤칠한 키와 훌륭한 몸매 그리고 환한 미소까지 국내 정상 보디빌더 안창훈 선수는 트레이너로서도 다양한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얼마 전 화제가 됐던 MBC 이성배 아나운서의 놀라운 감량과 훌륭한 몸매를 갖게 된 배경에는 안 선수의 트레이닝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그의 운동영상을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멋진 몸매 못지않은 겸손한 성품으로 각 분야에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성공적인 행보 속에서도 그는 성공에 들뜨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달란트로 스포츠선교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가 매사에 겸손하고 하나님을 먼저 떠올리는 이유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선수생활의 중단 위기를 겪고 나서부터다. 겉으로 보기에는 훌륭한 몸을 가진 선수지만 그 내면에는 힘든 과정이 있었다. 부상이후 그는 불굴의 의지와 함께 신앙의 힘으로 재기에 성공해 보디빌더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현역으로 복귀한 것도 놀라운데 그는 매 대회에 입상하는 것은 물론 2014년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보디빌딩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선후배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는 절대 안주하지 않는다. 재기 후에도 조금씩 체급을 올려가며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올해 헤비급에 도전한다. 
 “제가 20년이상 운동을 해왔지만 이 운동의 답을 찾지 못했어요. 보디빌딩이란 무엇이다 정의하기가 어려워요. 몸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한 동작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에요. 균형미가 중요하죠. 발전하기 위해서 그런 부분까지 계속 생각하면서 운동을 해야하죠”

 예전에는 운동선수들은 다른 것은 필요 없고 운동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 안 선수는 운동선수들도 공부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정상의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하나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하나님을 향한 기도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녔죠. 하지만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죠”
 3남 1녀 중 막내였던 그는 유독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스스로도 어린 시절 자신이 가장 철부지 장난꾸러기였다고 고백했다. 그렇지만 집안 환경은 그렇지 못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집안 경제사정은 매우 어려웠고 형과 누나들은 제대로 학교를 다니기 힘들 정도였다. 그런 상황에서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입원하면서 가세는 더욱 기울게 됐다. 병원에서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당시 수술비를 낼 형편도 안돼 가족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었다. 안 선수도 그 때 가장 절실하게 기도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 때 교회에 한 집사님이 안 선수 가족들을 찾아와 기도해주고 위로해주었다. 소식을 들은 교회 성도들이 십시일반으로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 극적으로 수술을 받아 어머니는 완쾌될 수 있었다. 이런 체험이 그와 그의 가족들이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제가 군대를 제대하고 본격적으로 보디빌딩 선수가 되기 위해 대회에 첫 출전을 했는데 그 대회에서 3위를 했죠. 지금 생각하면 운이 좋았던 것뿐인데 당시에는 자만심이 생겨 누구의 조언도 듣지 않고 제 마음대로 운동했죠. 그러다 쇄골에 큰 부상을 입고 큰 좌절감에 빠지고 말았어요”

 중요한 시기에 운동을 하지 못한 것과 삶의 낙인 운동을 못할 수도 있다는 것 등이 스스로를 옭아매고 좌절의 수렁에 빠트렸다. 부상 부위는 완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보니 주변에서도 그의 커리어는 끝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늘 기도해주는 부모님을 떠올리며 그는 재기에 박차를 가했고 고통스럽고 힘들수록 긍정의 고백만을 하며 스스로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교회에 가면 가장 먼저 회개기도부터 한다는 그는 그 때 자만했던 자신을 회개하고 삶의 방향을 재정립했다. 신앙의 멘토이자 운동의 선배인 전 국가대표 감독이자 국제심판 정영애 감독과 전국크리스천보디빌딩선교회장 신용연 관장의 따뜻한 조언과 격려는 큰 힘이 됐다. 그래서 그는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 보디빌더들은 다이어트는 물론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죠. 특히 대회에서 근육을 돋보이기 위해서 수분섭취를 최대한 억제하는데 그 과정이 정말 힘들어요. 자신과의 싸움이죠. 많은 사람들이 길게 보지 못하고 당장 성공가도를 달리고 싶어 하지만 성공도 그렇고 운동도 마찬가지로 인내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대신 그 상황만 이겨내면 반드시 보상이 따르죠. 마치 기도의 과정처럼 말이죠”


글 사진=정승환 기자

 

기사입력 : 2016.06.12. am 10:24 (입력)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