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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으키는 인생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사도행전 3장1∼8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절망 가운데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희망을 찾아보려고 하지만 세상 어디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희망을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들이 절망하여 쓰러진 사람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켜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절대 절망에 처했던 한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절대 절망을 이기고 절대 희망을 찾게 된 이야기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구걸하는 인생


 사도행전 3장 1절부터 3절은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이라고 말씀합니다.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매일 세 차례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베드로와 요한도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미문이라는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는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을 사람들이 메고 와서 바로 미문 앞에 두고 미문을 들어가는 유대인들에게 구걸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는 걷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지난 40여 년을 살아왔습니다(행 4:22).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게 된 사람처럼 인간은 나면서부터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죄와 절망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엎드려 하루하루 육신의 욕구를 구걸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는 죄의 사슬을 결코 끊어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 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고백했습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귀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죄의 노예가 되어 구걸하는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1950∼1960년대 미국 영화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1926∼1962)라는 여배우가 있습니다. 그녀는 미혼모의 딸로 태어났는데 일곱 살 때 어머니가 정신질환으로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되어서 여러 가정에 입양되어 자랐습니다. 늘 사랑에 굶주려 살았던 그녀는 16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혼한 지 3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됐습니다. 이후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성공의 길을 가는 것 같았지만, 유명 야구선수와 유명 극작가와 결혼했다가 두 번 다 실패했습니다. 결국 극심한 조울증 증세를 보이다가 그녀는 36살이 되던 해에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었던 삶의 마지막 종착역은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20세기 세계대중음악사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로큰롤의 제왕이라 불렸던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1935∼1977)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그는 낮에는 트럭 운전을 하고 밤에는 술집에서 노래하다가 우연히 가수로 데뷔하게 됐습니다. 가수로 데뷔한 이후 그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래미상 후보로 14번이나 지명되었고, 3번 수상했습니다. 36살에는 그래미상 평생 공로상을 받으며 큰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결혼한 지 5년 만에 가정이 깨어지고, 42살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의 것들을 구걸하는 인생의 종착역은 실패, 절망, 파멸뿐입니다.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았던 솔로몬은 지혜와 지식을 쌓아도 보고,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가져도 보았습니다. 큰 업적을 쌓아도 보았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보고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다 가져본 뒤에 그가 내린 결론은 모든 것이 허무하다는 것이었습니다(전 1:2∼3). 예수님은 먹고 마시는 것을 추구하는 인생을 살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생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무엇을 구하면서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인생을 살아갈 때 세상의 것을 구걸하는 죄의 종의 신분에서 아버지의 것을 풍성하게 누리는 자녀의 신분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2. 일으키는 인생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구걸하는 삶을 살지만, 예수님을 믿고 나면 그 삶이 180도로 바뀝니다. 구걸하는 인생에서 베푸는 인생, 나눠주는 인생, 일으키는 인생이 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일으키는 인생이 되어 구걸하는 인생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켰습니다. 사도행전 3장 4절부터 7절은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미문 앞에서 구걸하던 사람을 일으켰던 베드로도 한 때는 구걸하는 인생, 실패의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밤을 새워 그물을 내렸지만 한 마리의 고기도 잡을 수 없어서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그를 찾아오셨습니다. 베드로가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했을 때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베드로는 구걸하는 인생, 절망하는 인생에서 일으키는 인생으로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셔들이면 우리의 인생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삶은 절망에 주저앉아 있는 인생을 예수의 이름으로 일으키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받아 복음의 증인이 되어 쓰러져있는 자들을 일으켜야 합니다. 일어나 복음의 빛을 발해야 합니다. 이사야 60장 1절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야훼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질병과 가난, 삶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절망하여 주저앉은 인생을 일으키셨습니다. 누가복음 4장 18절부터 19절은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들의 사역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키는 사역, 치료하는 사역, 꿈과 희망을 주는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예수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해야 합니다. 36년 간 교도소 사역을 하면서 절망에 처한 자들을 일으키는 사역을 하시는 김영석 목사님(으뜸사랑교회)이 있습니다. 그는 직장 생활을 하던 중 한 사형수와 편지 왕래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어느 날 편지가 반송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복음을 거부하던 그가 사형 집행으로 죽은 것이었습니다. 사형수를 구원시키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가운데 이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정직 공무원 공채에 응시하였고, 1980년부터 교도관으로 일했습니다. 교도관으로 일하면서 그는 15년 간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교도관으로서 복음을 전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발견하여 1994년에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구치소 근처에 으뜸사랑교회를 세워 목회를 병행하며 교정 선교를 이어나갔습니다.

 목사님의 책 『사랑은 폭력보다 강하다』를 보면, 예수님을 믿고 새사람이 된 수많은 간증이 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거듭난 사람 중에는 교도소 안에서 신학 공부(통신신학)를 하고 그 안에서 동료 수감자들을 전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어떤 사형수는 6개월 동안 70명을 전도했으며 그들의 이름을 종이에 써서 매일 기도한다고 합니다. 1994년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파 사건의 범인들도 예수님을 믿고 사형집행 날까지 옥중 전도자로 살다가 갔다고 합니다.

 또 한 번은 찬양사역을 하는 한 부부가 교도소를 방문했는데 시각장애인인 남편이 찬양하면서 “나는 예쁜 내 아내의 얼굴과 딸 아이 얼굴을 본 적이 없습니다. 내게 소원이 있다면 죽기 전 3일 만이라도 내 아내와 딸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때 한 사형수가 벌떡 일어나 “내가 죽으면 내 눈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눈을 기증했다고 합니다. 김영석 목사님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열심히 복음을 가르쳐도 변화되지 않고 수십 번 넘어지는 자들을 보며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순간이 다가오면 조용히 그의 손을 잡고 기도합니다. 언제 넘어질지 모르는 연약한 우리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놀라운 것은, 그렇게 속을 썩이던 사람들도 실수할 때 그 사람을 책망하지 않고 함께 손을 붙잡고 기도하면, 그 사람의 마음이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교정 선교를 해 오면서 얻은 한마디 결론은 ‘사랑은 폭력보다 강하다’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선하게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사랑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받은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하여 질병을 치료하고, 절망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나누어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들을 이루실 것입니다. 


 3. 주님께 영광 돌리는 인생


 사도행전 3장 8절부터 9절은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라고 말씀합니다. 베드로가 미문 앞에서 구걸하던 사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키자 놀라운 은혜를 체험한 그가 가장 먼저 행한 것은 성전에 들어간 것입니다. 유대 사회에서 전염병에 걸리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사람으로 부정하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그 사람은 늘 성전 문 앞에 나왔지만 성전에 들어갈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다리가 치유되자마자 한 행동은 늘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던 성전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는 육신의 구원과 함께 영적인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를 입은 그는 뛰고 걸으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들, 구원과 치료와 수많은 기도의 응답들을 기억할 때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시편 103편 2절은 “내 영혼아 야훼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창조된 존재입니다. 우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사야 43장 7절은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 자기 자신이 영광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마땅히 하나님이 받으셔야하는 영광을 가로챕니다.

 아담과 하와는 스스로 영광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선택은 영광을 얻는 길이 아니라 사망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자기 자신이 높임을 받기 위해 돈의 선악과, 권력의 선악과, 우상숭배의 선악과, 동성애의 선악과를 따먹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영광을 썩어질 세상의 영광과 바꾼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손해를 보는 것같이 느껴질 수도 있고, 주님을 온전히 섬기는 삶은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것이고 어렵고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은 그 길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때 우리에게 큰 은혜가 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살 때, 우리를 기뻐하시고 놀라운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신명기 28장 2절부터 6절은 “네가 네 하나님 야훼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세계적인 테너 가수인 이용훈(1973∼, 서울대 음대 교수) 집사님이 있습니다. 그는 신앙 좋은 장로님, 권사님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공부를 너무 못해서 구두닦이나 되라는 우스갯소리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런데 22살에 성악을 공부한 지 5개월 만에 서울 음대 실기 전체 수석으로 합격했고 4년 장학금을 받았고 졸업도 수석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관계의 어려움을 겪으며 성악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이때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가 너를 노래하는 사람으로 창조했다. 네가 노래할 때 내가 기쁘다. 이제 나를 위해 노래할 수 있겠니?” 이후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음악을 공부하기로 결단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러나 IMF로 엄청나게 고생을 했습니다. 정수기 물로 끼니를 때우고, 일주일에 한 끼를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에 갑자기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대작 오페라 돈 카를로스의 주연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그곳 테너가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15일 뒤에 공연하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오페라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입니다. 급하게 독일로 가서 연습하던 어느 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니?” 그리곤 얼마나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임하는지, 독일 공원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통곡했습니다. 성령침례를 받고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네,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 음성을 들으니 너무 황홀합니다. 평생 가난해도 좋으니 매일 이렇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성령을 받자, 배고픔은 사라지고 기쁨으로 충만해졌습니다.

 공연 역시 성황리에 마쳤고 엄청난 계약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계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스페인에 있던, 세계적인 지휘자 로렌 마젤(Lorin Maazel)로부터 협연 제의가 왔습니다. 하지만 공연일이 토론토에 있는 어느 교회의 찬양 특송 날짜와 겹쳤습니다. 잠시 고민하다 공연을 거절하자, 화난 매니저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오페라 가수냐, 선교사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난 선교사입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후, 매니저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당신 정말 운이 좋아. 마젤이 당신을 원하는군! 오늘 미션 끝나고 스페인으로 가게!” 하나님께서 거장 로렌 마젤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2008년에 공연 중 성악가로서는 사형선고와도 같은 성대 파열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피멍이 들어 파열된 성대 사진을 볼 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저게 바로 너의 욕심이고 너의 마음이란다” 그날 집에 돌아와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자신의 멋진 퍼포먼스를 통해 복음이 전해진다고 착각한 것을 회개한 것입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의사는 당장 수술하고 재활을 받아야 한다고 판정했지만, 한국에 돌아와 기도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깨끗이 고침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2014년에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어 연주와 함께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새벽기도회 때 하나님이 저를 치유하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환부만 뜨거워진 것이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님이 만지셨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나는 입만 벌릴 뿐, 주님이 노래하시는구나!’ 그때부터 제2의 삶을 얻어서 노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찬양 선교사이며, 오페라 가수는 도구일 뿐입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제 꿈은 노래를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고, 하나님이 증거되는 것입니다. 제 안의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세상의 썩어질 영광에 대한 유혹을 끊어내고 오직 하나님만 높이고 하나님만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구걸하는 인생에서 일으키는 인생이 되었고, 이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인생이 되었사오니 우리가 있는 그 곳에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가지고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주님의 귀한 역사를 이루어나가는 삶을 살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사입력 : 2016.06.12. am 09:59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