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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힐링하는 그룹 ‘헤리티지’

블랙가스펠로 대중음악계서 실력과 음악성 인정받아
보다 강해진 책임감으로 새앨범 펀딩 프로젝트 가동

 국내 유일무이한 블랙가스펠 그룹 헤리티지(Heritage). 리더 김효식(사진 왼쪽부터)을 비롯해 박희영, 이철규, 이경선, 이신희 이 다섯 명은 음악을 통한 선교를 꿈꾸며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오늘도 노크하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양동근, 정준 등과 함께 한 무대에 오른 헤리티지는 ‘오 해피데이(Oh Happy Day)’를 함께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실제로 현장과 TV를 통해 감상한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을 힐링시켰다’는 찬사를 보내며 이들이 노래하는 블랙가스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헤리티지는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고의 알앤비 & 소울 노래 부문’을 수상하는 등 오래전부터 그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아 유명가수들과 협연은 물론 음반제작에도 참여하는 실력파 그룹이다. 기독교행사에는 섭외 0순위라 할 정도로 인기도 높다. 

 헤리티지가 기존의 CCM가수 혹은 팀 등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 바로 블랙가스펠이란 장르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블랙가스펠은 아프리카 흑인들이 미국의 노예생활을 하며 겪은 설움과 고통을 교회에서 은혜와 위로를 받으면서 부른 찬양으로, 기존의 찬양들과는 달리 흑인들 특유의 소울과 리듬 등이 녹아져 있다. 영화 ‘시스터액트’가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흑인음악의 원조라고 할 수 있으며 미국 등지에서는 대중음악의 한 장르로 정착했다. 때론 기독교음악이 어떻게 상업적일 수 있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그런 상업화로 인해 건강한 환경이 조성되어 더 많은 선교, 더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미국과는 달리 한국에서 블랙가스펠을 한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음반시장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한국의 음악계는 대중음악을 표방하나 선교의 사명과 비전을 갖고 있는 헤리티지에게는 척박한 광야 그 이상이었다. 실제로 모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당시 ‘아버지’란 곡에 ‘십자가’라는 가사가 단 한 번 나오는데 그 이유로 그 곡을 부른 무대가 방영되지 못한 적도 있다. 대중음악을 하고 있지만 화려한 무대보다는 보이지 않는 무대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악전고투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일련의 경험들 속에서 처음에는 우리의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도 했어요. 대중음악계에서는 기독교음악하는 그룹이라고, 기독교음악계에서는 대중음악을 하는 친구들이라고 선을 긋다보니 어딜 가나 이질감이 있었죠. 하지만 우리의 비전과 방향이 확실하다면 흔들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물론 지금도 고민도 하고 지혜도 필요해요. 무엇보다 기도가 필요하죠”

 일주일에 한 번 헤리티지미니스트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이들은 이름처럼 가스펠스쿨을 통해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음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은혜를 나누는 선교 비전을 공유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 이전과 같은 부분도 있고 달라진 부분도 있죠. 음악적으로나 영적으로 이전보다 책임감도 생기고 더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하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하지만 주님과 교제하며, 사명을 다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죠”
 헤리티지는 최근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헤리티지의 새 앨범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 것이다. 물론 모금액이 모이지 못하면 앨범제작을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위험을 무릅쓰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굿펀딩븡www.goodfunding.net을 통해 누구나 헤리티지 앨범에 후원할 수 있다)

 “모금액만으로 앨범을 제작하는 것은 사실 어려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라우드펀딩을 기획한 것은 우리의 음악과 사역에 동참해주길 바라기 때문이죠. 펀딩금액은 우리 새 앨범의 씨앗이 되고 앨범 완성뿐만 아니라 그 앨범을 가지고 활동함으로써 더 큰 열매를 맺길 바라는 기대가 있어요” 

글 사진=정승환 / 편집 김성혜 기자

 

기사입력 : 2015.10.25. am 10:24 (입력)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