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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업 목사(대만 타이베이순복음교회)

 “4차원의 영성을 중화인들에게 심어주고 싶습니다”

아세아성도방한성회 통해 중화인들 변화될 때 기뻐
타이베이순복음교회 중심으로 대만 복음화 주력 
다양한 사역 통해 중국과 한국교회의 가교역할 매진


 대만은 전 세계 중국 화교권 선교의 허브가 되는 중요한 나라다. 30년 전, 대만은 제일 큰 교회의 성도수가 300명 미만이고 기독교를 믿는 비율이 2%밖에 되지 않는 미전도 종족 선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4000개의 교회가 세워지고 기독교 인구의 비율이 5∼10%로 계속 부흥 성장하고 있다. 대만 교회의 부흥에는 한국 교회가 미친 영향력이 크다. 특히 대만의 복음화에 강력한 힘을 더한 것은 우리 교회의 아세아성도방한성회다.

 아세아성도방한성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장한업 목사는 화교 출신으로 타이베이순복음교회 담임이자 순복음대만총회장이다. 1991년 선교사로 파송받아 24년간 대만선교를 하며 우상숭배가 가득한 나라 대만에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심었다. 그리고 조용기 목사의 4차원의 영성을 전하며 중화인들의 마음에 거룩한 꿈과 비전을 세웠다. 

 한국 기독교 선교역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아세아성도방한성회는 198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이 성회는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중국인 디아스포라와 교회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연합시키고 있다. 20여 개 나라에서 해마다 수 천명의 성도와 교역자들이 참석하는 성회로 성장했다. 올해 성회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 메르스로 인해 비록 규모는 예전보다 작아졌지만 10만명의 외국인이 한국 방문을 취소하는 상황에서 1000여 명의 중화인들이 믿음을 가지고 참석했다. 그동안 배운 4차원의 영성을 삶에 적용한 것이다.  

 “방한성회는 어떻게 보면 한 교회에서 하는 거지만 전 세계에 있는 중화인에게 영향을 주고 있어요. 중화인들이 우리 교회를 찾아와 말씀으로 변화되고 성령받고 돌아가면 한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보다 큰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찾아가는 선교가 아니라 자비량으로 우리 교회를 찾아와 복음을 배우고 돌아가는 이 선교가 21세기 선교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한업 목사에게 아세아성도방한성회는 특별하다. 그는 지난해 ‘아세아성도방한성회를 통한 중화 디아스포라 선교연구’에 대한 논문을 써서 한세대학교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가 처음 순복음의 영성을 배우고 소명을 갖게 된 것도 아세아성도방한성회였다.

 “1987년에 제2회 아세아성도방한성회를 참여했어요. 대만에 있는 오순절 교회에서 실습전도사로 사역할 때였는데 조용기 목사님과 친분이 있던 당시 담임목사님이 아세아성도방한성회를 꼭 참석해보라고 하셨어요. 대만에서 군복무를 마치지 않아 출국을 못할 때였는데 성회를 앞두고 병역 법률이 바뀌어 한국에 올 수 있었죠”

 장한업 목사는 처음 참석한 제2회 아세아성도방한성회에서 통역을 맡았다. 대만에서 대학생 때부터 최자실 목사의 성회를 통역해왔던 장한업 목사는 성회를 참석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 설교를 통역하며 오중복음을 알게 됐고, 중국교회와 한국교회의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을 받았다. 아세아성도방한성회에서 오랫동안 앓아온 B형간염이 치유되는 기적도 체험했다.

 한국에서 신학을 하라는 최자실 목사의 뜻에 따라 낮에는 총회 순복음신학교, 밤에는 순복음 영산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신학 공부를 마친 후 1990년 12월 우리 교회 전도사가 되어 청년국에서 사역했다. 그리고 1991년 4월 대만으로 파송받아 타이베이순복음교회 부목사로 사역을 시작했다. 

 1992년 11월에 타이베이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임명된 후 사역방향을 놓고 계속 기도하면서 교회의 7대 사명과 비전을 품었다. “‘한국 교회와 전 세계 중국 교회의 교량 역할로써 건강한 교회와 전 세계에 중국 교회의 부흥 성장’이라는 비전 아래 제자양육, 청년사역, 중국선교, 문서사역, 가정사역, 사회구제, 경배와 기도사역이라는 7가지 사명을 하나님께서 주셨어요”
 장한업 목사는 이를 위해 구체적인 사역을 준비하며 진행해 나갔다. 대만순복음영산신학원을 설립해 현지 중국인들에게 성령 충만과 기도의 삶을 훈련시켰다. 대만과 중국에 4개의 분교를 세워 교회 개척과 선교 및 교회 부흥에 필요한 일꾼들을 교육했다. 전세계에 흩어진 중국 목회자들이 조용기 목사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도록 조용기목사제자협회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대만 교회의 부흥을 위해 에스라사역연구소를 설립해 중국 대륙 선교와 대만 목회자 훈련 사역, 그리고 문서 선교, 방송 선교를 펼쳤다. 에스라 출판사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구역공과를 비롯해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의 서적 등 지금까지 92권을 번역 출판했다. 또한 2000년도부터 지금까지 매달 설교집을 출판해오고 있다. 조용기 목사의 4차원의 영성을 중국어로 번역하자 4차원의 영성이 중화권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타이베이순복음교회는 신쭈순복음교회, 샹허순복음교회, 타이중시중심순복음교회, 타이난순복음교회를 지성전으로 두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딴쉐이에도 지성전이 세워진다. 독립시킨 교회까지 포함해 약 20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고속전철이 다니는 큰 도시를 비롯해 2020년까지 30개의 교회를 세운다는 2030계획을 세우고 있다. 10명의 해외 선교사를 파송하며, 10개의 순복음영산신학원 분교를 설립하는 계획도 세웠다.

 에스라사역연구소는 방한성회를 돕고 대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중국인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성장과 목회 철학을 배울 수 있도록 조용기 목사 이영훈 목사 등의 저서를 중국어로 보급했다. 에스라사역연구소는 대만을 중심으로 홍콩, 마카오,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미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조용기 목사님의 오중복음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이 저 뿐 아니라 중화인들의 인생을 바꿨어요. 중국은 교회에서 구원의 복음만 강조하는데 지금은 오중복음이 모든 교회들에게 복음의 핵심진리로 자리잡았어요”

 늘 중화인 복음화를 꿈꾸는 장한업 목사에게는 큰 비전이 있다. “2018년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60주년, 이영훈 목사님이 담임목사님 된지 10주년, 방한성회가 3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이더라구요. 전 세계의 중국인들을 모두 초청해 1만여 명의 중화권 성도들이 한국에 와서 ‘Mission China’(선교중국) 성회를 개최하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중화권 선교의 초석이 된 장한업 목사. 중화인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며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다하는 그의 사역에 더 크게 펼쳐질 성령의 역사가 기대된다.


글·이미나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5.08.09. am 10:17 (편집)
이미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