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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선교사(스페인)

 “스페인 선교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거죠”
열정의 나라 스페인에 27년간 순복음 영성 심어  
바야돌리순복음교회 중심으로 5개 지교회 개척


 투우와 축구의 나라 스페인, 열정의 나라 스페인에 순복음의 영성을 전하는 김영애 선교사. 김영애 선교사의 선교지인 바야돌리드는 스페인의 수도가 마드리드로 이전되기 전 스페인 제국의 수도였다. 한편 이 곳은 잔인하기로 유명한 종교재판이 시작된 곳이다. 1559년 5월 21일 처음으로 바야돌리드 시청광장에서 14명이 화형을 당했고 같은 해 10월 8일에는 13명이 화형을 당했다. 김영애 선교사는 크리스천의 순교지인 이 곳 바야돌리드에 27년동안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전하며 순복음의 영성을 깊게 뿌리내렸다.

 창립 25년이 된 바야돌리순복음교회는 많은 부흥을 이뤄 주일 출석 성도 320명, 제적 성도 400명이다. 5개의 지교회가 있고 또 하나를 개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원주민 제자들이 소명을 받고 나가 개척을 하고, 구역예배로 신앙이 성장한 평신도들이 앞장서 전도한다.
 꿈과 비전을 가진 청년들의 전도행진도 뜨겁다. 스페인 성도들의 마음속에 자라난 순복음의 영성은 많은 기적과 기도응답의 열매를 맺으며 부흥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영애 선교사는 순복음의 선교사로서 가장 오랜 기간 사역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순복음의 여선교사이다. 유창한 스페인어 설교로 안정적인 목회를 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사역이 쉽지는 않았다.
 “19살 때 우연히 집에 있던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테이프를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죠. 스페인에 사는 친구에게 놀러갔다가 신학 공부를 하고 선교사가 되었어요. 저는 대인 기피증이 있어서 신앙생활이 어려웠어요. 제가 신학을 하고 선교사가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에요”

 교회 산상철야예배에서 소명을 받은 김 선교사는 신학생 시절 기숙사 생활을 통해 낯선 문화와 언어를 극복하며 조금씩 변해갔다. 1988년 신학교를 졸업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선교사로 임명받아 스페인으로 파송을 받았다.
 현지인 교회를 개척하라는 선교 사명을 받고 스페인에 다시 들어갔는데 어떤 것부터 해야할지 막막했다. “스페인은 가톨릭 국가라서 모두가 하나님을 알지만 가톨릭으로 인한 상처도 많아 그만큼 하나님에 대한 배척이 심해요. 저는 주의 종으로서 경험이나 준비된 것도 없고 성격도 모난 것이 많았기 때문에 외국인 대상으로 사역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죠. 처음부터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어요” 처음에는 전도지를 나눠주며 거리 전도를 시작했다. 1년 후 한명의 스페인 사람이 전도되면서 바야돌리순복음교회가 개척됐다. 영혼구원의 첫 열매였던 엘레나 성도는 지금 바야돌리순복음교회의 전도사가 됐다.

 바야돌리순복음교회는 1990년 10평 정도의 작은 방을 빌려 시작됐다. 찬양을 드리면 주민들이 소음 때문에 고소하고 예배를 방해해서 어려움을 겪다가 2004년 마구간을 구매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2008년 헌당예배를 드렸다. 교회가 부흥해 2012년 10월 시내에 위치한 지금의 성전으로 이전해 예배를 드리게 됐다. 지난해에 본교회의 지원으로 1653㎡(500평) 넘는 건물을 구입해 리모델링 중이다.

 바야돌리순복음교회에서 50∼70㎞ 떨어진 메디나, 뻬냐피엘, 산토베니아, 뚜델라, 또르데시쟈에 지교회도 세웠다. 첫 번째 지교회인 메디나다 데 리오쎄꼬 순복음교회는 2002년에 개척했다. “교회가 없는 곳을 중심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꿈과 비전을 주셨어요. 이제는 일어서서 나갈 때가 됐다는 말씀을 주셔서 메디나에 처음 개척하게 됐는데 메디나에 성도가 한명도 없었어요.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성도로 만들면 되죠”
 바야돌리순복음교회는 새 성전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비전2020이란 표어아래 새로 5개 교회개척을 목표로 세웠다. “교회를 개척 하려면 사역자들이 있어야 하니까 현지인 제자를 양육하고 있어요. 지금 신학을 하는 성도들이 26명 정도 돼요. 현지인들을 순복음 신앙으로 많이 양육해서 그들이 복음을 전하고 지교회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한사람 씩 전도해 20년간 사역하며 성도 150명을 이뤘다. 하지만 2008년부터 7년간 배로 부흥했다. 2008년에 스페인에 경제 위기가 오면서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됐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교회가 성장했다. “바야돌리순복음교회는 15개국의 성도들이 모인 국제적인 교회에요. 성도의 60%는 스페인 사람이고 나머지 40%가 외국인인데 그 중 35%가 중남미 이민자들이고 나머지 5%의 성도들이 유럽 동부권이나 아프리카에서 온 성도들이에요”  

 여의도 구역예배를 활성화시키자 전도가 많이 됐다. 청년부와 함께 노방전도를 많이 한다. 매달 어려운 이웃 400여 명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교회에 신유의 역사가 일어나면서 빠른 속도로 부흥하게 됐다.
 태어날 때부터 다리 한쪽이 짧았던 엘레나 전도사의 다리가 정상이 됐고, 급성 백혈병 환자였던 새신자가 치유받아 찬양봉사를 하고 있다. 첼로 연주 봉사자도 급성 백혈병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였지만 하나님이 치료해주셨다. 곳곳에서 신유의 기적이 일어나자 성도들의 신앙이 뜨거워졌다.

 김영애 선교사는 부모님 학교, 부부학교를 운영하며 가정회복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다. 최근 5∼6년 동안에는 깨어진 가정을 치료하는 역사가 많이 일어났다. 이혼이나 별거로 깨어졌던 가정이 신앙상담을 받으면서 회복되고 불신자 남편들이 교회에서 봉사하는 일도 많아졌다. 부부가 변화되니 아이들의 상처도 회복됐다. 친지와 이웃들도 변화된 가정의 모습을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바야돌리순복음교회가 지역에서 든든한 개교회로 인정받으면서 스페인 교계의 태도도 달라졌다. 처음 스페인 교회 연합은 여자 선교사를 인정하지 않았다. 스페인 현지교회 연합예배를 드릴 때면 김 선교사를 교회 책임자로만 소개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는 27년간 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목회하며 많은 인정을 받게 됐다.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이 말씀이 있기 때문에 사역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말씀은 이사야 54장 ‘네 지경을 넓히라’는 말씀이세요. 성도들과 더불어 지경을 넓혀가고 2020년 계획을 주셨으니 하나하나 이뤄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6세기부터 150년간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이자 가장 넓은 해외 영토를 가졌던 나라 스페인. 그 땅에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무장해 순복음의 영성을 전하고 있는 김영애 선교사. 무적함대로 전 세계 바다를 호령했던 스페인을 유럽과 아프리카를 호령하는 영적 전초기지로 만들어가는 김영애 선교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길 기도한다.

 

스페인 정보 tip=  스페인 개신교는 2004년 979개 교회와 40만 성도로 법무부에 등록됐다. 하지만 2014년에는 2103개의 교회 약 100만 성도로 부흥 성장했다.

 

기사입력 : 2015.06.14. am 10:57 (편집)
이미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