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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출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 서초구 부구청장)

"하나님의 말씀에 형통의 길이 있습니다”
7년 동안 바쁜 공무 속에서도 성경 필사 완성
주님 말씀 의지해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체험

 

 평생 공무원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고있는 유병출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 현재 서울시 서초구 부구청장으로 구민들을 섬기고 있는 그는 1975년 9급 공무원에 임용돼 3급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40년간 남다른 성실함과 열정으로 살아 왔다. 휴일에도 출근을 밥 먹듯 하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도 7년여의 시간을 들여 지난해 성경필사에 성공했다.

 공무에 매여 교회에서 봉사하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옮겨 적은 것이 계기였다. “붓글씨는 아니지만 정성을 다해 써야겠다는 마음에 붓펜을 선택했어요” 4900페이지 분량의 필사 성경을 완성하는 데에는 150여 개의 붓펜이 사용됐다. 쉽게 닳고 오래 쓸 수 없는 붓펜을 이용하다 보니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 리필용 묵을 충전해 쓰고 글씨체도 붓끝이 뭉개지지 않도록 가뿐하게 쓰는 글씨체를 개발하게 됐다.

 하나님께 드리려는 마음으로 시작된 성경 필사였지만 사람이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 닥칠 때나 많은 공무에 정신적으로 지칠 때 성경 필사는 평안함과 기도응답을 가져다 줬다.
 집안 형편 상 중학교 밖에 마칠 수 없었고 어린 나이에 사회에 나왔지만, 그에게는 신앙이 있었다. 스스로 독학으로 고교 검정고시, 독학사고시를 거쳐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시험은 자신있었다. “그런데 IMF 이후 승진이 될 기회도 적어졌어요. 제 실력을 많이 믿고 살았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때 많이 힘들어하는 제게 아내 최일문 권사가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거라는 담대한 믿음을 심어주었어요. 또 교회 교구장 목사님이 기도로 확신을 주셨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교회에서 안수집사 직분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 후 유병출 장로는 4급 사무관 시험에 합격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 신우회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동작구청에 있을 때 4년간 신우회장을 맡았고 당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동작대교구가 동작구청 관내에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을 1대1로 매칭해서 돕는 결연 사역을 하도록 다리 역할을 했다. 타종교였던 구청장도 이런 모습을 좋게 봤다. “제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는 걸 사람들이 다 아니까 모두가 어울리는 자리나 접대 자리에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거든요. 윗분들이 ‘술 좀 마시면서 어울려야지’하는 소리를 들을 때면 ‘저는 기도를 더 많이 할께요’ 하면서 일을 더 착실하게 챙겼어요”

 업무가 끝난 후에도 열심히 필사를 하는 그를 보며 직원들은 ‘무슨 근심이 있으신가’ 생각 할 정도로 유병출 장로는 말씀 쓰기에 집중했고 하나님께 의지하며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진정 하나님 말씀에 형통의 길이 있었다.
 그동안 서울시 감사담당관, 서울시 보건위생과 식품팀장, 동작구 감사과장·총무과장, 동작구의회 사무국장·주민생활국장·행정관리국장, 서초구 의회사무국장·기획경영국장을 거쳐 서초구 부구청장이 되기까지 두루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 풍부한 경험을 살려 얼마 전부터는 서울시 인재개발원 등에서 공무원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가치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가 승진하겠다고 전전 긍긍 괴로워하며 이곳저곳 쫓아다니고 했다면 이런 날이 올 수 있었을 것 같지 않아요. 성경 말씀을 쓰면서 무엇보다 말씀이 삶 속에 적용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또 그렇게 살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유병출 장로는 새해를 시작하며 다시 성경을 쓰고 있다. 큰 믿음과 꿈을 품은 희망에 가득 차 있는 그의 제2의 인생이 다시 한번 날아오르길 소망한다.

 

기사입력 : 2015.01.18. am 12:35 (입력)
복순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