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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범 대표(데이스터디)

내 인생의 멘토는 ‘하나님, 외할머니 그리고 어머니’

중고등학생 시절 꼴찌에서 서울대·고려대 입학
매일의 삶 최선 다해 아껴 쓰는 게 공부의 첫 걸음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있어 핫이슈는 성적 향상을 위한 ‘공부법’이다. tvN ‘이것이 진짜 공부다’에서 방송인 김구라 씨 아들 동현 군의 멘토로 활약 중인 박철범 대표가 들려주는 공부법의 가장 기본은 시간 관리다.

 이제 시작될 여름방학, 자칫 나태해지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박철범 대표는 “학원 수강을 아침으로 정한다든지 해서라도 일찍 일어나 시간을 쪼개 하루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주일 중 6일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공부했다면 주일 하루를 온전히 쉬어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단다. 고등학교 시절 꼴찌 성적에서 6개월 만에 1등으로 올라 1999년 서울대(조선해양공학과), 2002년 고려대(법학과)에 입학한 자신의 경험담이니 검증된 이야기다.

 시간 관리는 물론 시중에 나와 있는 공법(공부방법) 서적을 조모리 섭렵해 자신만의 공법을 터득했던 그는 2009년 첫 저서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다산에듀)을 내놓으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떠올랐다. 또 ‘하루라도 공부만…’ 이후 지금까지 13권의 학습관련 서적을 집필하며 공부 문제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닥친 경제적 어려움, 그로인한 부모의 불화와 이혼. 빚쟁이를 피해 여기저기 옮겨 다닌 이사. 거기에 공부도 못했으니 탈선의 유혹이 많았죠. 그런데 그런 환경에서 저를 붙잡아준 분이 계시는데 바로 하나님과 외할머니 그리고 어머니셨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세 분이 저의 멘토셨던거죠”

 박 대표는 공부대신 하루 빨리 돈을 벌어 가난에서 벗어나는 게 목표였다. 그 때마다 신앙심이 깊었던 외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당장 어려움을 극복할 여건이 안된다면 묵묵히 인내하고 기다려라. 대신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돈을 벌 수 없다면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건 바로 숙제와 학교 공부다”

 할머니의 기도와 따뜻한 가르침 덕에 그는 탈선의 위험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시간을 투자해 공부에 매달렸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순간을 인내하며 넘기자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 것도 많았다. 그런데 그가 대학입시 원서를 낼 때 외할머니는 돌아가시면서 그에게 한 말씀을 남기셨다.

 “돈도, 명예도 중요하지 않다.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일은 남을 도울 때다. 네가 그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박 대표는 대학을 다니면서 자신이 잘하는 것, 또 남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해봤다. 공부를 잘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것이었다. 메가스터디(엠베스트) 공부법 대표 강사로 활동했던 그는 현재 온라인교육전문기업인 ㈜데이스터디(www.daystudy.co.kr) 대표인 동시에 다양한 언론매체, 교회에서 강연하며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자신의 일을 사명으로 여기는 그는 특히 크리스천 청소년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예배는 주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청소년들에게 주어진 매일이 곧 삶으로 드리는 예배가 돼야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바로 삶의 예배라는 것이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하늘나라 확장을 위해 우리를 당연히 귀하게 사용해주실 겁니다. 그 삶을 기대하길 바랍니다”

오정선 기자 jungsun5@fgtv.com

 

기사입력 : 2014.07.20. am 10:45 (편집)
오정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