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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박사(재미 피아니스트)

“성령님의 도구로 쓰임 받고 있어요”



미국 피바디음대 등을 거쳐 텍사스 쇼팽 콩쿨 1등 수상
교회, 군부대, 병원 등 300여 회 피아노 간증집회 개최
    

 “내가 아는 찬양이 이렇게 훌륭하게 변주될 수 있다니 놀라워요. 정말 대곡을 들은 기분이에요”

 재미 피아니스트 이경미 박사의 피아노 간증집회에 참석하면 이런 감탄들을 끊임없이 들을 수 있다. 어려서부터 피아노의 매력에 푹 빠져 피아니스트인 외삼촌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하지만 그녀에게 미국은 기회의 땅이 아닌 시련의 땅이었다. 영어와 낯선 환경은 그를 좌절과 포기로 몰아갔지만 한 간증집회에서 성령체험을 한 후 그녀의 삶은 물론 피아노 연주도 달라졌다.

 “모태신앙이었지만 그렇게 강렬하게 성령을 체험하자 제 삶과 연주가 달라졌죠. 그 때부터는 제 귀에 누군가 멜로디를 알려주는 것 같았어요. 저는 그대로 따라 연주할 뿐이었죠. 어려서부터 세계를 누비는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꾸었는데 그 때부터는 피아노를 통해 주님을 전하는 찬양사역자가 가장 큰 꿈이 됐어요”

 당시 그녀는 정해진 연주보다는 영감에 의지해 즉흥적으로 편곡과 변주를 하다 보니 어떻게 그렇게 연주했냐고 물어도 답해줄 수가 없었다. 또한 신앙간증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게 됐다. 그 때 접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조용기 목사의 저서들이었다. 저서들을 통해 케서린 쿨만 같은 성령과 동행하는 사역자가 되고 싶고 자신의 피아노연주나 찬양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강한 은혜를 체험하길 꿈꾸고 소망했다.

  그녀는 미국 피바디음대, 북텍사스 주립대를 거쳐 아메리카 가톨릭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제9회 텍사스 쇼팽 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하고 불가리안 심포니, 미국 몽고메리 심포니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또한 교회에서는 피아노·오르간·지휘·중창단과 핸드벨도 가르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런 바쁜 와중에도 찬양간증집회를 통해 복음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한 번은 미국에서 그녀의 찬양간증집회에 한 권사가 참석했다. 그 권사는 가슴에 쇳덩어리 하나가 얹혀 있는 듯한 아픔으로 10여 년간 약을 먹었으나 차도가 없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집회에서 그녀의 연주와 찬양을 들으며 ‘아 참 평화롭다. 성령님이 동행하시면 이런 아름다운 멜로디를 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잠이 들었는데 그 다음날 통증이 사라진 것이었다. 그 권사는 그녀에게 달려와 간증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이 일을 그녀의 300회가 넘는 찬양집회와 연주회 중에 가장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으로 꼽는다.

  이렇게 그녀는 자신의 연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의 기회,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 문제가 해결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그래서 수많은 집회 스케줄로 피곤할 법도 한데 도리어 더 큰 힘이 난다고 고백한다.

 “바쁠 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피아니스트니까 피아노 연습을 거를 순 없잖아요. 기도도 마찬가지예요. 손으로는 피아노를 쳐도 입으로는 항상 기도하거나 찬양을 드려요. 언제나 제가 성령님의 도구임을 잊지 않아요. 그럴 때 더 큰 은혜가 저와 듣는 모든 분들에게 있는 거 같아요”

 흔들릴 수 있는 위기의 순간에 항상 그녀는 기도로 자신의 영적중심을 잃지 않았다. 악기 세팅 중에는 엉망이던 음향시스템도 막상 본 공연 때는 말짱하게 소리가 나는 등 그녀의 수많은 공연에는 그만큼 수많은 간증과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 

 “저에게는 확고한 꿈이 있어요. 계속해서 세계를 다니며 피아노로 찬양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예요. 그리고 저와 같은 찬양사역자들을 양성하고 싶고 특히 미국의 이민 1.5세로서 지금 이민 2세들의 고통과 어려움들을 이해할 수 있어요. 그들에게 꼭 맞는 말씀들을 보급하고 꿈과 용기를 주고 싶어요”


글·정승환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4.06.29. am 10:54 (편집)
정승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