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나
김영만 감독(원주 동부 프로미 농구단)

‘성실과 솔선수범의 리더십’


어머니의 새벽기도가 나를 이끈 원동력
원주 동부 프로미 올해 6강 진출이 목표

 프로야구에 해태가 있었다면, 농구에는 기아자동차가 있었다. 연승, 절대강자, 독주. 왕조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던 최고팀. 기아자동차의 마지막 황제였던 김영만 선수가 이제 원주 동부 프로미 농구단의 감독이 되어 팬들에게 돌아왔다.

 원주 동부의 수장이 된 김영만 감독(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은 10개 농구구단 중 가장 먼저 국내전지훈련을 시작했다. 강원도 태백에서 만난 김영만 신임감독에게 농구대잔치 대스타를 만나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자 수줍게 웃으면서 손사래를 쳤다. 소문대로 겸손하고 소탈하며 시원한 성격을 지닌 그였다. 김영만 감독에게 신앙을 묻자, 지금의 김영만 감독으로 이끈 힘은 바로 어머니 황도정 권사의 새벽기도라고 강조했다.

 “전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어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어머니는 새벽예배를 나가며 항상 기도 하세요. 저는 신앙이 뜨거운 사람은 아니지만 어머니의 기도로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농구를 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김 감독은 마산 월령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공을 처음 잡았다. “당시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어요. 선생님의 인도로 농구를 시작했고, 중고등학교 때 철이 들어서 농구로 성공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그래서 목표를 세워 매일 1000개 이상의 슛을 쐈어요” 목표를 향한 피나는 연습과 노력이 그를 더욱 빛나게 했다. 마산고등학교 시절 생각지도 않았지만, 화려한 조건으로 중앙대를 갔다. 이것도 하나님의 인도였다.

 선수시절 그는 ‘사마귀슈터’라고 불렸다. 뛰어난 득점력은 물론 수비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농구 최고의 포워드로 명성을 날렸다. 팬들은 허재, 강동희, 김영만 셋을 ‘허동만’이라 불렀다. 특히 김영만 감독은 센터 출신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슛 터치와 특유의 페이드어웨이 슛이 대한민국 최고였다. 거기에 상대 에이스를 침묵하게 만드는 질식 수비까지 겸비했다. ’97∼’98 시즌에는 베스트 5와 수비 5걸, 다음 시즌에도 베스트 5, ’00∼’01 시즌에는 수비 5걸에 뽑혔다. 하지만 그는 너무 많은 양의 연습과 무리한 경기로 무릎 등 부상이 심해 코트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2007년 은퇴 후에는 중앙대와 KB스타즈 코치를 거쳐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원주 동부의 수석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아왔다.

 김영만 감독은 현재 지도자로서 선수생활을 처음했을 때의 마음과 같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목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말했다.

 김영만 감독의 리더십은 꾸준함과 솔선수범이다. “지도자로서 처음 프로선수가 됐을 때의 마음과 같아요. 말보다는 행동으로 그리고 꾸준하게 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명장, 지장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 김 감독의 올 시즌을 맞는 각오는 남다르다. 동부는 7월 용병 추첨에 참여한다. 김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뽑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인생의 목표는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고백하는 김영만 감독을 응원한다.

태백=글·이소흔/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4.06.22. am 11:03 (편집)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