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사람들
김모세 선교사

중동 사역 10년…‘100가지 에피소드’ 출간

 

 중동하면 대다수 한국 사람들은 ‘테러’, ‘종교 박해’를 떠올린다. 검은 차도르를 둘러친 여성, 엄격한 규율도 한몫한다. 요르단을 거쳐 현재 레바논에서 사역 중인 김모세 선교사는 한국이 생각하는 중동, 한국교회가 생각하는 중동 선교가 현지에서 느끼는 것과 사실 많이 다르다고 했다. 중동 사역을 생각하는 이들과 성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김 선교사는 최근 10여 년의 사역 경험을 기록한 책을 출간했다.

 2000년 요르단으로 파송돼 2008년 레바논으로 사역지를 옮기면서 틈틈이 기록한 것들을 모은 ‘중동사역을 이야기하다- 중동사역 10년 100가지 에피소드’(쿰란출판사)가 바로 그것이다.
 일기 형식으로 기록된 책은 중동 땅에 첫 발을 내딛고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 일, 무슬림과의 만남, 신앙 교제, 새 마음으로 시작한 레바논 사역 등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각 에피소드 말미에는 ‘미시오 데이’(Missio Dei. 선교적 삶을 뜻하는 라틴어)라는 코너를 두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중동 현지 상황, 사역에 있어 주의할 점 등 정보를 다루고 있다. 중동지역에 관심이 많거나 사역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권장할만 하다.

 “사역을 하면서 긴장된 순간도 많았지만 글을 통해 매순간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주셨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바둑에 ‘복기’라는 말이 있어요. 바둑을 둘 때 승부가 결정된 뒤 다시 두어보는 행동을 말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생각해보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죠. 책을 집필하면서 사역에 있어서 ‘복기’를 해보았습니다. 결국 중동에서의 사역 주체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중동사역은 모든 부정적인 선입견과 환경에 대한 변명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믿음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어요. 그런 면에서 인생을 걸고 믿음의 경주를 한번 뛰어볼만한 곳이 바로 중동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사입력 : 2014.06.15. am 11:25 (입력)
오정선기자 (jungsun5@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