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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섭 목사 (선교사·포유글로벌테크 회장)

 “사업에 도전하면 새로운 선교의 길이 보이죠”
아제르바이잔을 놀라게 한 ‘글로벌 성공시대’ 주인공  
정직함으로 연매출 7억 달러, 선교의 새 패러다임 제시
 
   
 최웅섭 목사는 아제르바이잔공화국에 파송받은 선교사다. 43세의 나이에 이란과 러시아 사이에 있는 미지의 나라 아제르바이잔공화국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12년 3월 KBS ‘글로벌 성공시대’에 비즈니스 성공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소개된 최 목사는 대기업도 울고 돌아선다는 아제르바이잔공화국에서 3억 달러 규모의 사업체를 일궈낸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2000년 아제르바이잔에 첫 발을 내딛고 현지 도착과 동시에 생존의 유무를 결정하는 비자 문제로 현실과 직면했어요. 현지인을 일대일로 대면하기 어려운 모슬렘의 나라에서 비자를 얻기 위해 컴퓨터 5대로 컴퓨터 학원을 열었고, 그곳을 통로로 학원 원생들과 현지 교사들에게 복음을 전했죠” 월매출 300달러 규모의 학원을 운영하면서 NGO도 세우며 기반을 다져나가나 싶었지만, 사회적 법규와 문화와 관습이 한국과는 전혀 다른 이슬람 국가에서 외국인이 사업을 이어나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안정된 신분을 얻고 선교하기 위해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 3년간 고생도 많았어요. 무엇을 하든 투자가 필요하니 경제적 소모도 컸고 생활비도 없는 힘든 생활이 지속됐죠” 돌침대, 이쑤시개, 탈모 제품 등 150∼160개의 사업을 시도했다. 대부분 실패였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우선 그는 현지어를 완벽하게 익히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현지인들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신뢰를 쌓았다. 그는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로 LED디스플레이 전광판의 판로개척을 성공시켰다. 그의 첫 LED전광판 사업은 2004년 헤이데르알리예브 체육관 전광판 수주경쟁에 뛰어들면서 시작됐다. 자본 하나 없던 가난한 선교사를 모두가 비웃었지만 결국 기적이 일어났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을 벌여 그는 최종 승자가 됐다.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낳았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물론 대통령과 영부인의 신뢰를 얻어 아제르바이잔 주 정부의 대형 건설 사업을 연이어 시행하면서 3억 달러 규모로 사업체를 성장시켰다. LED디스플레이 전광판은 물론 축구장, 수영장, 리조트 건설 등으로 현재는 조지아, 카자흐스탄, 브라질, 알바니아 등 10여 개국에서 7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업을 전혀 알지 못하는 선교사였던 그가 낯선 나라에서 사업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크리스천으로서 신뢰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이익 남는 것 생각 안하고 무조건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도했어요. 크리스천의 선한 영향력이 비즈니스를 통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랐죠. 사업을 하면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좋은 네트워크가 형성되죠”

 2008년 바쿠국립대학에 한국어문학과를 개설하기도 한 그는 2년 전 서울에도 포유글로벌테크 사무실을 낸데 이어 포유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후원을 받던 선교사에서 후원을 하는 선교사로 위치가 바뀐 것이다. 이란 무역의 거점이었던 바쿠에 현대판 실크로드의 대상이 된 최웅섭 선교사. 그는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다룬 ‘최웅섭 이야기’를 출간해 많은 선교사들에게 비즈니스 선교를 알리고 있다. 그는 비즈니스 선교가 현지인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그들이 능동적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게 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사업에 도전하면 새로운 선교의 길이 보인다는 그의 말이 기억에 남았다.

 

기사입력 : 2014.06.08. am 11:30 (입력)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