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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자 단장(베세토오페라단)

“한국 오페라의 위상 세계에 전하겠습니다”


국내 오페라 여성 연출가 1호의 주인공
선한 영향력 끼치는 창조적 크리스천 되고파

 문학, 음악, 미술, 무용이 결합된 종합예술 ‘오페라’는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는 치명적 매력을 갖고 있다. 웅장함이 지루함으로 오해받고 옛날 귀족들이 향유했을 고급스런 이미지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 모든 것은 편견일 뿐 시대를 뛰어넘어 오래도록 사랑 받는 고전은 부인할 수 없는 힘이 있다.

 우리나라 오페라 여성 연출가 1호라는 타이틀의 주인공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장(명성교회 집사)은 그 누구보다 오페라를 사랑하고 오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불꽃같은 열정을 지닌 예술가다.

 1970년대 국내 대표 메조 소프라노였던 강 단장은 왕성한 무대 활동과 더불어 20년간 연세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 힘썼고 연출가로 변신한 뒤에도 유감없이 저력을 발휘했다. 1983년부터 ‘마술피리’ ‘아이다’ ‘카르멘’ ‘리골레토’ ‘투란도트’ ‘춘향전’ 등 다수의 명작 오페라를 연출하며 오페라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강 단장은 미국 유학시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공연을 거의 일주일 내내 접하며 연출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었다. 꿈은 그를 통해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했다.

 “저는 성악하는 사람이니까 노래에만 집중했는데 어느새 연출자들의 모습을 유심히 보게 됐어요. 그중 여성 미국인 연출가가 있었는데 엄청 멋있었죠. 또 연출가에 의해서 작품이 이렇게 저렇게 달라지는 것이 참 매력 있더라고요”

 강 단장이 이끄는 베세토오페라단은 베이징(Be), 서울(Se), 도쿄(To)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한국, 중국, 일본의 국제 문화 교류와 우호증진, 아시아의 평화와 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1996년도에 설립된 오페라단이다. 나아가 세계의 예술가들과 함께하며 민간예술 외교의 교량역할과 한국 오페라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말 오페라 ‘춘향전’은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2002년 한국, 일본, 중국으로 이어진 대장정의 성공은 물론 이어진 유럽 무대에서도 호평을 받아냈다. 또한 2003년 우크라이나에서 카르멘을 통해 강 단장은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았고 2004년 체코 프라하에 카르멘을 올리면서 프라하 국립 오페라단이 극장 개관 이후 최초로 외국팀에게 공연을 맡기는 이력과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저는 외국에 나가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간다고 생각해요. 섬세한 표현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래는 기본이죠. 세트, 조명까지 모든 것을 통해 듣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것이 한국오페라구나’ 느낄 수 있게요” 베세토오페라단은 오는 9월 15, 16일에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춘향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연출가의 길에 들어서며 창조적인 작업에 남다른 기쁨을 선물처럼 얻었지만 아름답고 완벽한 작품이 하나 올려지기까지 연출가이자 단장인 강 단장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강 단장은 더 이상 못하겠다는 고비마다 수호천사가 있다는 생각이들만큼 하나님이 도와주신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어려울 때, 좌절할 때, 슬픔에 차있을 때 기도하게 하셨어요. 기도하면 평안하고 사람들은 전적으로 안된다고 하는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 더 좋은 다른 길로 인도하셨어요”

 강화자 단장은 무엇보다 오페라를 통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자 한다. 자신의 공연에 참여하는 이들이 공연 후에는 모두 한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후배들이 많은 무대에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 공연을 보는 이들에게는 생애 잊지 못할 아름다움과 무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공연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얼마 전 예술의 전당에서 올려진 ‘삼손과 데릴라’를 통해 삼손처럼 시련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 모두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사람들에게 항상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강화자 단장의 열정이 영원히 꽃피우길 간절히 소망한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4.06.01. am 11:17 (입력)
복순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