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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수 장로(아프간 한국직업훈련원장)

아프간에 희망과 꿈을 심다

아프간 청년들 직업교육하며 ‘절대긍정·감사’ 강조
지난 3월 카르자이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장 받아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정부가 무너졌지만  남은 탈레반과 알카에다의 잔당을 비롯해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는 국가다. 우리나라는 2010년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을 위해 지방재건팀(PRT)을 파견했다. 이와 함께 바그람 미공군기지 내에 한국직업훈련원을 개원했고 공덕수 장로가 그 곳에 부임해 아프간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있다.

 “메마르고 삭막한 이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앞으로 이곳에서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스러운 생각뿐이었어요. 하지만 벌써 4년이란 시간을 이 곳 아프가니스탄 젊은이들과 함께 보냈네요”

 우리나라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을 위해 한국직업훈련원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젊은이들에게 5개의 공과(자동차, 건축 전기, 용업 배관, 컴퓨터 등) 기술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이곳에서 493명의 학생들이 정규과정(9개월), 근로자 346명이 향상훈련(2주간)을 받았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과 근로자들은 좋은 환경의 직장에 취업하는 것은 물론 아프가니스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원으로서 정부차원의 배려를 받고 있다. 현재도 126명의 교육생이 선발되어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교육을 위해 72명의 근로자와 83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연수도 실시했다.

 “지난 30여 년간의 전쟁으로 폐허 속에서 희망을 잃어버렸던 청년들에게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를 바라보며 소망을 가질 것을 당부해요. 조용기 목사님이 그러했듯이 저도 학생들에게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고 나갈 인재가 바로 너희들이다. 절대 감사와 긍정의 자세를 가져라’고 강조하죠. 이들이 요셉처럼 꿈을 갖고 나아가 이 나라를 변화시킬 거라 분명히 믿어요”

 공 장로는 나라특성상 직접적인 복음을 전해주지는 못하지만 조용기 목사에게 배운 절대긍정과 절대감사의 자세를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그래서 학교의 교훈도 ‘감사하자, 사랑하자, 꿈을 갖자’이다. 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때로는 바그람 미공군기지 내로 로켓탄이 날아오기도 하는 등 항상 테러의 위험 속에서도 공 장로는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청년들을 보면 힘이 난다. 그래서 지금도 항상 아침에 눈을 뜨면 이들을 위해 먼저 기도한다. 기도는 공 장로의 가장 큰 힘이다. 휴가기간 중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새벽기도를 통해 영적재무장의 시간을 갖는다. 공 장로는 아프간에서 일하게 된 것도 모두 기도로 받은 소명이라고 귀띔했다.

 “오랜 기간 노동청과 해외협력관 등 다양한 곳에서 업무를 하다가 2009년 즈음 새로운 일을 꿈꾸며 1000일 새벽기도를 작정했었어요. 어려울 때나 고민이 있을 때 새벽기도를 통해 응답을 구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였죠. 하나님께 새로운 일을 구하면서 남을 위한 일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1000일도 되기 전에 아프가니스탄의 젊은이들을 위해 일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죠”

 지난 3월에는 공 장로는 신입생 입학식에서 카르자이 대통령으로부터 기술교육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찾고 꿈을 심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대통령감사장을 받았다.(사진 아래) 뿐만아니라 한국 지방재건팀이 철수하더라도 한국직업훈련원은 계속해서 아프간 청년들의 직업교육을 부탁받기도 했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이곳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꿈과 희망을 전하겠습니다. 아프간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려요”


글·정승환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4.05.25. am 11:06 (입력)
정승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