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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 권사(가수·예수사랑교회)

‘밤안개’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가요계 이끌어
기도로 목에 있던 6개의 혹, 성대결절 치유받아

 현미 권사(예수사랑교회)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다. 1962년 ‘밤안개’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 그녀는 ‘보고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한국 가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53번의 앨범을 내고 다양한 방송출연과 콘서트, 노래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78세의 나이에도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제가 ‘밤안개’를 부른지 54년이 됐어요. 미8군 무대에서 학비 벌겠다고 20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노래를 부른지는 57년 됐지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요. 아직도 돋보기를 안쓰고 심장병, 혈압, 골다공증, 당뇨 하나도 없이 건강하니 하나님이 아직 쓰실 일이 많으신가봐요. 제 사명은 하나님을 아직 못만난 사람들을 위해 간증하고 찬양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현미 권사는 밤안개로 유명한 가수가 됐을 때도 미신을 믿고 부적을 샀다. “고은아 윤복희 권사가 저를 전도하더라구요. 처음에 전도하러 왔을 때는 숨어버렸어요. 1975년에 점쟁이한테 하나님을 믿어도 되냐고 했더니 벼락 맞는다고 해서 무서워 못믿었죠. 목사님 가정으로 시집을 간 막내 동생도 내가 교회에 나가야 우리집안이 구원받는다고 계속 전도했어요”

 미국 교포 위문 공연을 갔을 때 동생과 함께 교회에 갔다. 교회에 앉아있는데 무섭고 떨리는 마음이 사라지고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은혜의 눈물이었다. 한국에 돌아와 바로 집안 곳곳에 붙어있는 부적을 모두 떼어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현미 권사는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행사에 초청을 받아 축가를 불렀다.

 “국위선양도 좋지만 하나님의 딸로 그 자리에 서서 레이건 대통령이 입장할 때 찬양을 하는 것이 큰 영광이었죠. 하지만 예수님을 믿기 전 두 아이의 유학비를 벌기 위해 나이트클럽에서 새벽 3시까지 노래하며 목을 혹사시켜서 제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목에 혹이 6개씩 나고 성대결절로 인해 당장 수술을 해야했지만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았으니 다녀와서 수술하기로 하고 무대에 오른 거였죠” 그녀는 자신이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무조건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그녀가 찬양을 마치자 5만명의 세계 각국 사람들이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쳤다. 사람들은 앵콜을 외쳤고 ‘어메이징 그레이스’ ‘영광 영광 할렐루야’를 부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하나님이 붙들어서 쓰실 때는 우리가 감히 예상도 못할 기적을 주시죠. 미국 대통령 취임예배 기도회 설교를 하셨던 조용기 목사님께 기도도 받았어요. 한달 간의 미국 공연 일정을 마친 후 수술을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혹 6개가 싹없어져 버렸어요. 그 뒤로 목이 쉰 적이 한번도 없죠” 이 기적은 당시 주치의의 저서에도 ‘의학적으로 알 수 없는 기적을 봤다’고 기록돼 있다.

 현미 권사는 어떤 무대에 서도 간주가 나오면 눈을 감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지금까지 두 번의 찬양집을 낸 그녀는 찬송가 50집까지 만드는 것이 꿈이다.
 “지금은 웃으며 찬양 부르지만 처음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해 찬양을 드릴 때마다 눈물이 났어요. 우리는 참 감사할게 많아요. 집에 강도가 들어도 안다쳤으니 감사하고, 건강하게 주님을 찬양할 수 있으니 감사하죠. 늘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모든 것을 감사해야 해요. 우리 모두 웃음을 잃지 말고 살아요”

 

기사입력 : 2014.05.11. am 12:11 (입력)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