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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리 집사(복음성가 가수)


“하나님은 내안에 마르지 않는 기쁨을 주셨어요”
1980년대 후반 대중에게 사랑받던 인기 가수
지금은 주님사랑 전하는 찬양사역자 돼

 1980년대 후반, 가요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추억의 발라드’로 대중의 인기를 모았던 가수 장혜리. 여린 외모와는 달리 호소력 짙던 그의 목소리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90년대 초 5집 앨범까지 냈지만 어느 날부터 방송에서 그를 찾기 어려웠다.

 20여 년이 지나 만난 그는 이제 대중 가수가 아닌 복음을 전하는 찬양사역자로 변해 있었다. 장혜리 집사(수지 지구촌교회)는 이제 온 맘 다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름 ‘예수’를 찬양하고 있다. “대중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두려워 가수를 포기했어요. 모든 것에 자신감이 없었죠. 그런 저를 주님이 회복시켜주시고 찬양으로 복음전하는 일꾼을 만들어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해요”

 장혜리 집사는 가수생활을 접고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삶에 고통과 고난이 다가오면서 깊은 우울증이 찾아왔다. 모든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럴수록 더 깊은 슬픔이 그를 옭아맸다. 
 “고등학교 때 처음 교회를 갔고, 가수 생활하면서 힘들 때면 구경꾼마냥 가끔 교회를 찾아갔어요. 그러나 우울증이 깊어지면서는 하나님 앞에 나서는 것이 두려웠죠. ‘나 같은 게 무슨…. 하나님은 결코 나를 받아주시지 않을 거야’라는 죄책감에 내가 선택할 길은 죽음이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그는 세상과 작별을 고하며 아파트 베란다 앞에 섰다. 그런데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통곡하기 시작했다. 무너진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찾으면서 ‘제발 나를 만나달라’고 몸부림쳤다.

 2004년, 그는 교회를 찾았다. 정식 교인으로 등록하고 영적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예배에 집중했다. 그러자 어둠 밖에 없던 그의 삶에 서서히 빛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내’가 아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무릎 꿇자 희망이 생겼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하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만 아니라면 주님이 명하신 일은 무조건 순종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장혜리 집사는 주님의 이끄심에 붙들려 노래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마음 먹은 대로 쉽지 않았다. 가수였던 김종찬 목사에게 ‘은혜로운 찬양을 부르고 싶다’고 하자 김종찬 목사는 성경을 삼독하라고 권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생명을 깨달았다. 하나님만을 높이는 겸손도 배웠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을 살리신 주님을 증거하며 찬양 사역자의 길을 온전히 걷고 있다.

 순회 간증 집회를 다니는 장혜리 집사는 매주 화요일 청계산에 위치한 말씀과찬양의 교회 화요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김종찬 목사님이 세우신 작은 천막교회예요. 2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조그마한 공간이지만 십자가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어요” 장혜리 집사는 찬양사역을 하면서 가스펠 앨범도 냈다. 이것은 생명의 빛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고백이었다.


글·오정선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4.04.06. am 12:38 (입력)
오정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