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나
이장호 감독(길교회)

“하나님의 사랑에 빚졌으니 영혼을 위한 영화 만들어야죠”


데뷔 40주년, 19년 만의 신작 영화 ‘시선’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체험 


 198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며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장호 감독이 19년 만의 신작 ‘시선’으로 돌아왔다. 1987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칼리가리상을 수상한 이장호 감독은 74년 데뷔작 ‘별들의 고향’으로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바람불어 좋은 날’ ‘낮은 데로 임하소서’ 등의 작품으로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등 국내 외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당대 최고의 감독이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 중 이장호 감독의 작품이 10위권 내에 세편이나 오르기도 했다.

 영화계를 떠나 오랜 시간 신앙을 회복하며 성실한 크리스천으로 생활해온 이장호 감독이 내놓은 이 영화에는 노장 감독의 진심이 담겨 있다. 4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선’은 해외선교 중 피랍된 9명의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다. 생사의 기로에 선 그들의 갈등과 충격의 상황을 캄보디아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리얼하게 그려냈다.

 “예전에는 돈을 벌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자라는 생각으로 관객들의 영혼을 위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영화는 저에게 데뷔작이나 마찬가지죠. 이 영화는 우리가 사는 동안 우리가 갖고 있는 갈등 이런 것들이 다 드러나고 결국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되는 이야기에요. 배교가 순교의 반대지만 또 하나의 순교가 되는 거룩한 배교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죠”

 이장호 감독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지원을 받은 것부터 시작해 촬영과 편집까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3년전 장로 장립받은 이장호 감독은 ‘죽는 날까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만 만들겠다’고 서원했다. 사람들에게 좋으신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이면 등산객들이 많이 모이는 청계산역 앞에 나가 색소폰 연주를 하며 예수님을 전한다.

 매일 성경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이장호 감독. “이전에 영화들은 감독의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들의 삶을 바라봤죠. 인본주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본거죠. ‘시선’은 지금까지 제가 만들었던 영화의 시각을 바꿨어요.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훈련을 하며 영화가 완전히 달라진거죠. 그래서 제목도 시선으로 지었어요”

 영화는 수많은 인물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려낸다. 이장호 감독은 그 시선을 사람이 바라보는 시선인지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시선인지에 따라 한 영혼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게 된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이장호 감독은 기독교 영화가 사회에 나오면 폄하되기 쉽지만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고린도전서 1장 18절의 말씀이 그 자신을 강하게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이장호 감독. 관객들에게 진정한 감동과 따뜻한 감성을 심어주겠다는 그의 길이 좁은 길일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시선에서는 끝없이 넓고 아름다운 길일 것이다.


글·이미나 / 사진·정승환 기자

 

기사입력 : 2014.03.30. am 11:04 (입력)
이미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