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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용 장로(배우·여의도순복음교회)

하나님의 사랑이 그 땅에,  평화 통일의 그날이 임하길

자유, 희망, 믿음의 동토 북한 그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주인공 아버지 연기하며 북한과 인권에 깊은 관심 가져


 2월 13일 북한의 현실을 그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이 개봉했다. ‘자유, 희망, 믿음’ 사람이 추구하는 절대 가치를 상실한 북한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는 생소하기도 하고 그들이 처한 현실에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아프다.
 요즘 윤덕용 장로는 엄연히 존재하며 우리와 같은 시간에 살고 있는 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 “저도 이 영화에 참여하기 전에는 북한에 지하교인들이 있는 줄 몰랐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자그마치 14만명이나 있대요. 영화를 찍으며 인권에 대해서,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고 생각하게 됐죠”

 이 영화에서 윤 장로는 주인공 주철호(김인권 분)의 아버지로 등장한다. 대한민국의 연기파 배우 김인권, 홍경인 등이 참여한 이 영화는 북한 지하 교회 교인들의 북한 탈출 실화를 근거로 만들어졌다. 고문과 폭행, 총살 등의 영상은 무겁고 어두워 보는 이가 차라리 눈을 감고 싶을 만큼 참혹하다.
 “이번 작품은 동료 배우 최선자 권사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대본을 받아들었을 때 지방에 일이 있어 다녀왔더니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요. 너무 피곤해서 읽고 바로 쓰러져 잠들었죠. 꿈을 꿨는데 제가 있는 곳에서 북쪽 방향으로 평양까지 무궁화 꽃이 만발한 꿈을 꿨어요. 예수님이 계신 천국에 온 것 같은 광경과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음성도 들렸죠” 이튿날 제작자를 만난 윤 장로는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고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45년 간 연기자로 활동한 윤덕용 장로는 무수한 촬영 현장을 경험했다. 그동안 촬영 중에 연기되거나 중단 되는 경우 등의 다양한 일들을 겪었기에 쉽지 않은 주제와 소재의 이 영화를 위해 많은 기도를 했다. “‘신이 보낸 사람’은 다른 때와 달리 스케줄대로 진행도 잘됐어요. 신기하게도 감독님부터 배우와 스태프들의 마음이 잘 맞고 팀워크가 좋았죠. 눈밭에 구르고 고생스러운 촬영으로 예민해질 수도 있는데 아주 차분한 가운데 서로를 격려했어요” 강원도의 폐탄광과 광부들이 기거하던 집 등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특히 굴속에 숨어서 예배를 드리는 장면을 찍을 때는 이틀 동안 잠도 자지 않는 강행군이었다. “고생스럽기 보다는 매순간이 감사했어요. 다른 배우들도 그 굴 속에서 감사기도 하면서 촬영을 했어요. 엔딩 크레딧에는 북한의 실상이 나와요.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아버지 아버지’ 입술만 움직여야 하는 그분들의 기도 모습이 나오는데요. 어서 평화 통일이 돼서 마음 놓고 기도하고 신앙생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윤 장로는 이 영화는 비기독교인들도 기독교 영화라는 선입견 없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북한의 실상, 북한의 인권문제 등에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 편집·김성혜 기자

 

기사입력 : 2014.02.16. am 11:58 (입력)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