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획ㆍ특집 > 찬송가 이야기
② 보혈을 지나 - 김도훈 목사 작사, 작곡

보혈을 지날 때 우리가 변화된다

 주님의 보혈을 찬양하는 은혜로운 가사와 물 흐르듯 자연스런 곡의 전개로 많은 성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찬양은 이제 한국교회에서 초교파적으로도 유명한 복음성가가 되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이 귀한 찬양을 작사, 작곡자가 현재 우리교회 대학청년국 프뉴마청년선교회 담당을 맡고 있는 김도훈 목사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흔히 작곡가가 어떤 노래를 만들 때 작업실에 갇혀서 만들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수요예배 때 이영훈 목사가 설교 중에 언급한 바와 같이 서양의 클래식 음악을 비롯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들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특별한 영감을 받아 완성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음악적으로 훌륭하고 완성도가 있는 곡이라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하나님의 온전한 은혜의 통로가 될 수 없기에 은혜로운 찬양들이 만들어진 영적 배경이야말로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갖고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

 이 ‘보혈을 지나’는 1999년에 만들어진 곡이다. 김도훈 목사는 당시 동역자들과 함께 국내외 단기선교활동과 중보기도모임을 하고 있었는데 기도 중에 환상을 보았다고 한다. 그 환상은 십자가 앞에서 한 방울 한 방울 하늘 보좌로부터 보혈이 흐르기 시작하더니 시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고 마침내 폭포수처럼 흐르더니 그 보혈을 지나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가는 영혼들은 새롭게 변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환상을 본 김도훈 목사는 기도와 깊은 묵상 끝에 4가지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 첫째는 진정한 회개는 보혈을 지나야만 한다는 것이다. 죄를 씻는 것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우리가 하는 기도도 보혈을 지나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에 대한 응답도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는 반드시 보혈을 지나야만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선교인데 이 땅의 모든 영혼들의 손을 잡고 보혈을 지나야 그 영혼들이 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묵상과 깨달음이 김도훈 목사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맴돌았고, 퇴근길의 지하철 안에서 하나님 주신 영감으로 완성되었던 것이다.
 이 찬양이 만들어진 배경을 알고 나니 마치 김도훈 목사가 본 환상을 지금의 우리가 본 것처럼 생생하게 주님의 그 보혈의 의미 하나 하나가 가슴에 와 닿아 더욱 깊은 은혜를 받게 된다. 많은 성도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체험들이, 믿음의 간증들이 이처럼 귀한 찬양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져 그 은혜를 더 많이 또 널리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우리가 부르는 찬양이 간직한 은혜의 이야기들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보다 더 깊고 풍성한 영적인 삶을 살게 되시길 기도한다.

 

찬양부 김정무 목사

 

기사입력 : 2014.02.16. am 11:43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