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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복음에 한 평생 바친 언론인 임승쾌

“하나님 부르심 따라 문화사역 지평 넓히죠”
교민들과 함께한 美크리스찬타임스 10주년 맞아

 여성으로만 이뤄진 합창단, 오로지 메시아 찬양만하는 이색적인 합창단이 있다. 미국에서 온 글로벌메시아여성합창단이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120여 명 규모의 합창단과 관계자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평택, 전주, 여수 등 6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했다. 이 합창단을 이끄는 사람 중 눈에 띄는 한사람이 있었다. 여성도 아니고 음악전공자도 아닌 사람, 임승쾌 장로(크리스찬타임스 사장븡 캐스트로밸리 에덴장로교회)다. 더구나 그는 40년 넘게 언론계에서 한 우물을 판 현직 언론인이자 신문발행인이다.

 “글로벌메시아여성합창단 노형건 지휘자의 권유에 3년 전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북가주 지역의 단장을 맡아 전혀 생소한 분야인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어요. 이번 한국방문 때도 여러 기적을 보았죠. 준비 기간 중 단원들에게 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래도 팔이 부러진 사람은 깁스를 하고, 허리병 난 사람은 복대를 차고 와서 이렇게 멋지게 찬양을 했어요. 사탄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술은 절대 못 건드리더라고요”

 임승쾌 장로는 서울대 졸업 후 1970년 CBS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편집국장 등으로 활약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93년 CBS로 복귀, 94년부터 5년 간 ‘뉴스레이더’의 앵커를 했고 CBS 정치부장, 대전 본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러던 그가 돌연 한국에서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0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리스찬 타임스’를 창간했다. 한 평생 뉴스 보도에 헌신한 그에게 하나님은 문서사역에 대한 소명을 주셨다. 지난 4월 창립 10주년이 된 크리스천 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연합교계신문으로 변함없이 매주 독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아무리 높은 자리에 가도 저는 원래 보도국 출신이고 기자예요. 샌프란시스코로 간다고 했을 때 한국에 계신 분들도 이해를 못하시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한국에서 잘나간다던 사람이 왜 갑자기 돌아왔나 사람들이 보는 눈이 곱지 않았어요. 하나님의 콜링(부르심) 때문이었는데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매주 16면의 신문을 발행한 다음 200마일(320㎞)을 운전해서 각 교회에 전달하는 등 열심히 좋은 소식을 전하는 모습 속에 오해는 자연스레 풀렸다. 신문판형도 타블로이드판이 아닌 일반 일간신문 사이즈를 고수해왔다. “한인교회가 이곳에 320여 개가 있어요. 낯선 타지생활을 하는 교민들을 위한 신문이죠. 교인들에게는 신앙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믿지 않는 분들에게는 감동과 주님을 영접할 수 있는 계기를 드리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글로벌메시아여성합창단의 찬양사역도 이제는 신문을 통한 문서사역과 더불어 임승쾌 장로의 주요 사역이 됐다. “문화 사역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크리스천 교육 등 지경을 더욱 넓혀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고난이 있다 해도 오직 하나님께만 순종하고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쓰임받고 싶습니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 편집·김성혜 기자

 

기사입력 : 2013.11.03. am 11:41 (입력)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