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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목사(깨끗한 그릇 미니스트리 대표)

“제자 요한처럼 복음 전하는 깨끗한 그릇되길 기도합니다”


MBC 신인가요제 대상 수상 그러나 후두염으로 가수 꿈 접어
부르심 순종… J 밴드 등 사역, 최근 솔로 앨범 ‘삶’ 발표

 신인가수 등용문 중 하나로 변진섭(1회)과 신효범(2회)을 배출한 MBC 신인가요제. 1989년 제3회 MBC 신인가요제에서 김용학은 ‘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곡으로 대상 및 작사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가수로서의 탄탄대로가 예고됐던 그는 일명 ‘PD들의 비리사건’에 휘말리면서 한쪽 날개를 꺾이고 말았다. 덮친 격으로 그는 후두염으로 더 이상 노래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희망이 사라졌다.

 절망의 바닥에 떨어진 그에게 어느 날 ‘작은 연인들’로 유명했던 선배 가수인 권태수 씨가 나타났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철야예배에 가 보라”고 말한 선배는 그에게 40일  철야예배를 강권했다. 무엇에 이끌렸는지 그는 선배 말대로 매일 밤 교회를 찾았다. 이후로도 100여 일 철야예배를 드렸고, 결국 하나님 앞에서 고꾸라지고 말았다.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했던 그는 변화이후 가족을 모두 전도했고, 바로 아래 남동생은 목회자가 됐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순복음의 선교사로 사역중인 김용만 목사가 동생이다.

 더 이상 노래할 수 없게 된 그는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으로 올라가 금식기도하며 주께 자신이 가야할 길을 물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로 선교단에 합류하면서 찬양 사역을 시작했다.

 “선교단에서 3년 동안 기타를 쳤어요. 그러는 사이 기타 연주 실력이 늘었고, 하나님께서 저의 목을 깨끗하게 고쳐주셔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됐지요”

 그는 김상이 교수(한일장신대)와 함께 제이 밴드를 결성해 음반 3집까지 내며 전국을 돌며 찬양 사역에 나섰다.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로 변한 그는 김용학 대신 김요한으로 이름을 바꿨다. 예수님의 마지막을 지켰던 제자 요한처럼 끝까지 주님을 세상에 전하고 싶어서였다. 2년 전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에서 목사 안수도 받았다. 울산 소망감리교회, 인천 예수사랑교회, 우이중앙장로교회에서 협동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순복음영산신학원에서 교수로도 활동 중인 김요한 목사는 2년 전 ‘깨끗한 그릇 미니스트리’를 만들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역자들을 길러내기 위해서다.

 “진주 같은 보배들을 발굴해 이들이 주님 앞에서 깨끗한, 준비된 그릇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최근 솔로앨범 ‘삶’을 발표했다. 10년 준비 끝에 만들어진 앨범은 7080음악에 익숙한 40, 50대를 위한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40, 50대가 되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 세상과 돈을 의지하는 사람 두 부류로 나뉘게 됩니다. 열심히 신앙생활 했다고 했지만 진정 우리가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주님 앞에서 결단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봅니다. 이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주께 받은 소명을 위해 끝까지 달려가겠다는 김요한 목사는 ‘깨끗한 그릇 미니스트리’를 통해 함께 사역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문의 010-8923-0667)


글·오정선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3.10.20. am 11:38 (입력)
오정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