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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유코리아뉴스 대표)

통일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입니다 


탈북자 위한 신문, 유코리아뉴스 창간
17명 탈북자 희망 적힌 ‘나에겐 꿈이…’ 출간도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연설 제목과 비슷한 책이 출간됐다. 책에 등장하는 17명 인터뷰이는 모두 탈북자들.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남한에 정착한 이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통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저자 유코리아뉴스 김성원 대표(일산충신교회) 역시 ‘통일’의 희망을 품고 탈북자들을 인터뷰했다. ‘탈북자를 통일의 주역으로 세운다’는 취지로 2011년 12월 인터넷 신문 유코리아뉴스(ukoreanews.com)를 창간한 그는 남한내 롤 모델이 되는 탈북자들을 발굴하고 소개해 통일 한국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책을 출간했다.

 김 대표는 “의사 공무원 사업가 연출가 목사 피아니스트 간호조무사 대학생 NGO활동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것은, 탈북자들이 남한에서 건강하게 살며 통일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기자 출신인 그는 대학시절 ‘통일’에 대한 비전을 품었다. 기자로 활동할 때도 통일 관련 취재나 기사를 많이 다뤘다. 막연하게 안고 있던 비전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말 탈북출신 감리교 1호 목사인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를 인터뷰하면서였다. 그는 강 목사를 만나면서 남한내 탈북자들을 알리고 이들의 남한 정착을 돕는 신문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난이 뒤따르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누군가가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고 마음먹고 꼬박 1년을 기도했다. 그리고 2011년 11월 국민일보를 사직했고, 그해 12월 인터넷신문 유코리아뉴스를 시작했다.

 “창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곧 북한 정권의 전복을 예견하는 기사들이 앞다퉈 보도됐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객관적 보도에 나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일을 시작하면서 탈북자를 통일의 주역으로 세우는데 열정을 쏟아 일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김 대표는 탈북자들을 만나 취재하면서 ‘과연 저들이 통일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깊은 회의에 빠져들었다. 마음이 무거워지자 그는 주께 기도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탈북자들을 인터뷰하고 ‘희망’을 엮기 시작했다. ‘탈북자와의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하며 내면에 깃든 회의와 의문을 조금씩 걷어냈다.

 “탈북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건강해졌고 균형이 잡혔습니다. 통일 이후 분명한 비전을 세워 살아가는 탈북자들을 발견하면서 오히려 저의 비전을 확신하는 ‘힐링’을 경험하게 된 겁니다”

 김 대표는 2만4000여 명의 탈북자가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관심은 물론 한국교회의 사명이 크다고 했다. “많은 교회 안에 탈북자를 위한 예배가 있지만 탈북자들은 단순히 듣는 입장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들을 세워 예배에 헌신토록 참여할 기회를 줄 때 한국교회는 더 건강해지고 통일에 대한 사명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입니다”

 김 대표는 올 가을 오프라인 ‘매거진’도 창간할 예정이다. 통일 관련 전문 매체로서 탈북자를 통일의 주역으로 세워가는 한편 지금의 10∼20대가 통일 한국 시대를 이끌 기둥으로 든든히 설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기사입력 : 2013.04.28. am 11:05 (편집)
오정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