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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경(개그우먼)

학생회장·엄친딸 보다 하나님의 딸이 되고 싶은
KBS 개콘 ‘현대레알사전’의 홍일점 개그우먼 이희경


''웃음통해 하나님 전하고 싶어요''

 ‘레알?’ ‘레알∼’ 요즘 각 사람의 입장에 맞게 단어의 뜻을 해석하며 웃음을 주는 공감 개그 ‘현대레알사전’이 KBS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다. 그 속에 개그우먼 이희경 성도(강남중앙침례교회)가 한층 성숙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성들의 레알(‘진짜’라는 뜻) 속마음을 알려주며 우리 곁에 돌아왔다.
 이희경 성도는 2010년 데뷔부터 ‘개그콘서트’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인상 깊게 연기했다. 슈퍼스타KBS에서 핑크색 정장을 입고 은혜롭게 노래하던 ‘권사님’, 우리 성광 씨를 엄하게 훈육하던 ‘연애전문가’, 전 국민 앞에서 엄청난 노력으로 살을 쏙 뺀 ‘헬스걸’ 등으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살 빠진 뒤 크고 시원스러운 눈과 오똑한 코가 드러나 지적인 예쁜 외모가 돋보이는 개그우먼이 됐다.

 “헬스걸이 끝나고 9개월 공백기가 있었어요. 캐릭터를 찾기 위해 방송에 나오지 못한 기간이 길어졌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코너, 좋은 리더를 만났어요. 박영진, 정범균 선배 등 아이디어도 많고 개그에 대한 열정이 큰 분들이 아이디어 방향도 잘 잡아주시고 감사할 뿐이죠”
 인복 많은 이희경 성도 뒤에는 꼭 따라붙는 말이 있다. 바로 ‘엄친딸’인데 중·고등학교 학생회장 출신, 명문대를 졸업한 재원이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를 능청스레 해내는 모습에 자연스레 따라붙는 수식어다.

 아무 걱정 없이 좋은 가정환경에서 공부도 열심히 놀기도 열심히 했을 것 같지만 이희경 성도에게도 고난의 시간이 있었다. 지금은 자신도 개그우먼의 꿈을 이뤘고, 어머니께서도 강남에 음식점을 하고 계시지만 초등학교 6학년 졸업식 3일을 앞두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부터 대학 때까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갑작스레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집이 빚에 넘어가고 남은 가족들은 잘 곳도 없이 길거리에 나앉아야 했다. 빚쟁이가 쫓아와 집안을 뒤집어 놓는 등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 “중학교 1∼3학년 때까지는 수업 후 매일 교회 가서 울었어요. 착하게만 살던 우리 가족인데 왜 이렇게 힘들게 사는지 하나님께 따지러 갔죠. 그때까지는 겉으로만 밝은 아이였어요” 그러다 중 3때 교회수련회에서 ‘회개’라는 주제로 말씀을 듣다 비로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드디어 진정한 밝음을 찾게 됐다. “회개라는 말을 제일 싫어했어요. 나는 회개할 게 없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말씀을 듣다가 하나님을 만났죠. 형편이 좋아진 게 아니라 제가 달라졌어요. 방언의 은사도 받고 그때부터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해졌어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아무 것도 두렵지 않았다. 그렇기에 학생회장 선거에도 당당하게 임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하며 고난이 축복의 통로임을 절실히 깨달았다. 지금도 하나님이 훈련시키고 계신다는 걸 느낀다. “내가 완벽해지길 기다리지 않고 주님이 주신 능력 안에서 봉사도 찾아서 하려고 해요. 저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고 살 듯 선한 영향력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하죠” 이희경 성도는 현재 개그맨 동료들과 한달에 한번 한양대학병원에서 아이들에게 수업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방송 영역에 보내주셨으니 선한 영향력, 건강한 웃음을 주는 개그우먼이고 싶어요. 이웃 사람, 마음이 병든 사람들이 웃을 수 있고, 어두운 곳에 갔을 때 제 웃음이 마음을 환하게 여는 열쇠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 친구들이 마음 문을 열었을 때 제가 만난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고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택한 사람이 되는데 쓰임 받을 수 있으면 진짜 감사하죠”

 이희경 성도가 전하는 진짜 웃음, 건강한 웃음, 착한 웃음이 사람들의 마음속을 시원케 하길 기대한다.

글·사진 복순희 / 편집·김성혜 기자

 

기사입력 : 2013.03.10. am 11:15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