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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LG트윈스)


감사기도로 공을 던지는 믿음의 구원투수
“야구로 주님 전하는 야구 선교자가 꿈”

 ‘봉타나’라고 불리는 봉중근 선수(온누리교회)는 대한민국 3대 좌완투수 중 한명이자 최고의 구원투수다. ‘봉타나’는 봉중근과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투수 요한 산타나의 합성어. 그가 마운드에 올라서면 LG트윈스 팬들은 일제히 열광한다. 그의 등장은 승리를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운드에 올라온 그는 우선 고개를 숙이고 주님 앞에 기도를 드린다. 마운드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산하는 봉중근 선수를 전지훈련 중인 사이판 스프링캠프에서 만났다. 그는 필드 위에서 오직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든 힘은 신앙과 감사기도라고 전했다. “어릴 때는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감사기도’를 합니다. 마운드에 올라서면 부상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승패를 떠나서 하나님이 옆에서 지켜주시길 기도하죠. 그리고 내려와서는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도하는 게 쑥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봉중근 선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운드에서나 밖에서나 어디서든 기도하는게 당연하다며 ‘무조건 기도’를 강조했다.
 “힘들면 무조건 기도를 해요. 기도를 하면 답이 나오더라고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면 고난을 극복할 수 있어요” 봉중근 선수는 미션스쿨인 서울 신일중학교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중학교 야구부 코치님의 전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교회서 예배를 드리는 데 찬양만 부르면 눈물이 나오는 거예요. 그 때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거듭난 신앙인이 된 그는 이후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뒤 믿음을 키웠다. 18살 때인 1997년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했다. 한국인으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미국에 진출해 마이너리그부터 차곡차곡 성장했다. 2007년 한국의 LG트윈스에 복귀한 뒤에도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때마다 기도의 힘으로 이를 극복했다. 그의 방어율은 해마다 좋아져 지난해에는 26세이브, 방어율 1.18을 기록하며 마무리 투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봉중근 선수는 4년마다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유명해졌다. 특히 제2회 WBC를 통해 ‘의사(義士) 봉중근’로 거듭났다. 2009년 제2회 대회 때 봉중근 선수는 일본전에만 무려 3차례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 ‘일본 킬러’의 명성을 드높였다. 작년 11월 왼쪽 어깨 재활 판정을 받아 올해 열리는 WBC에는 출전을 하지 않지만, ‘봉중근’이라는 이름은 WBC가 열릴 때마다 오를 정도로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우뚝 서 있다.

 앞으로 어떤 선한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봉중근 선수는 “하나님이 야구의 은사를 주셨으니 당연히 야구로 인해 전 세계에 선교자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의 꿈은 “야구를 가르쳐주고, 주님 안에서 축복받으면서 야구를 할 수 있는 선교자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의 꿈은 이미 이뤄졌다. 감사기도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그의 꿈은 우리가 봉중근 선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어버렸다.

사이판=글 사진 이소흔 / 편집 김성혜 기자

 

기사입력 : 2013.02.24. pm 13:19 (편집)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