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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창 원로장로([사]한국기독실업인회 회장·소망교회)

“대한민국에 믿음의 유산 많이 남길 겁니다”
기독실업인들의 성공노하우 청년들에게 전파
리더로 훈련된 크리스천 10만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해
1만 비즈니스리더 양성, 1000개의 하나님 기업생성 목표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변화가 많은 요즘 같은 때일수록 사회와 국가, 기업의 중심에 서서 이끌어갈 리더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위기가 닥쳤을 때 극복해낼 수 있도록 이끄는 리더십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일까. 최근 기업가들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관련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시대다. (사)한국기독실업인회(Connecting Business & Marketplace to Christ of Korea) 회장 박래창 원로장로는 이런 리더들은 탁월한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크리스천들 중에는 이미 훈련된 훌륭한 리더들이 많다”고 역설한다.

 “크리스천들은 기본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애국심,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학교 등을 통해 공동체생활, 조직생활을 했기 때문에 상호인간관계가 좋고 소통의 언어에 대한 감성과 기술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각 문화에 쉽게 잘 대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평소에는 그것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중요한 프로젝트나 위기 상황에서 그러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가 이렇게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한국기독실업인회를 통해 많은 기독실업인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노하우와 성공과정, 위기대처능력을 직접적으로 보고 들을 수 있었고 본인 스스로도 (주)보창상사를 경영하면서 그런 능력을 발휘해 왔다.

 “한국기독실업인회를 통해 잘 훈련되고 건강한 기독실업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하지만 이런 분들이 교회, 교단별로 흩어져 있어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죠. 이들이 결집하면 사회와 국가, 기업들을 건강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기독실업인들이 모여서 건전한 연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한국기독실업인회의 역할이죠”

 원래 기독실업인회(CBMC)는 1930년대 미국에서 기독실업인들의 기도모임으로 출발해 국제단체로 성장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1950년대에 조직돼 실업인들의 초교파선교회로서, 전 세계 93개국 7500여 명의 한인 회원들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 조직이다. 국내에는 총 278개 지회에서 약 5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한국기독실업인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장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박 장로는 무엇보다 ‘믿음의 유산’이 잘 전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앞서 이야기한 크리스천 중에 준비된 리더들이 많은 비결이 바로 이 ‘믿음의 유산’이라는 것이다.

 3대 째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난 박 장로는 부친이 구세군사관으로서 한국전쟁 때 순교를 당했다. 그러한 아픔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서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신앙이 있었다. 그는 텍스타일 직물 개발 사업을 하다 보니 늘 패션의 변화를 예측하고 끊임없는 개발을 해야만 했다.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신앙의 끈을 놓은 적이 없었고 40여 년을 교회학교에서 봉사하면서 믿음의 유산을 전하는 것에 쉼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그가 사업을 하다 어려움에 빠지면 길을 열어주시고 성공으로 인도하셨다. 그래서 그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보통 부모가 아이들에게 신앙을 심어주는 것은 두 가지 방법으로 압축할 수 있어요. 첫째로 부모가 철저하게 기독교적 교육을 하는 방법이 있고, 둘째로 아이들이 부모를 보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방법이 있어요.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부모가 본을 보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봉사하는 일에 부모와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참여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는 한국기독실업인회를 통해서도 ‘믿음의 유산’을 전하기 위해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실업문제로 방향을 잡지 못한 청년들을 위해 한국기독실업인회원들이 멘토가 되어 주는 것이 그 예이다. 성공한 실업인들이 겪었던 어려움과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알려주고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는 박 장로는 “한국기독실업인회를 통해 10만의 글로벌 회원네트워크를 형성해 1만 명의 비즈니스리더 양성, 1000개의 하나님의 기업이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도해 주기를 부탁했다. 


글·정승환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1.09.04. am 11:04 (입력)
정승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