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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 성도 (개그우먼·우리지구촌교회)


“하나님 향기 드러내는 따뜻한 사람 될래요”
KBS 개그콘서트 등 출연하며 인기 몰이 
매 순간 하나님 의지하며 영광 돌리고파 

  요즘엔 팔방미인이 대세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면 예쁜 얼굴에 노래와 연기, 춤, 개그까지 모든 걸 다해낸다. 주일이 되면 꼭 챙겨보는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우먼들도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다재다능한 달란트로 웃음을 선사한다. ‘슈퍼스타 KBS’, ‘9시쯤 뉴스’ 코너에 출연하는 신보라는 고등학생같은 앳된 외모에 파워풀한 가창력, 내재된 개그본능으로 시청자들을 웃기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으로 노래 실력을 알린 그녀는 영화 ‘조선명탐정’ OST 수록곡을 불러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방송국 앞에서 만난 신보라는 노래도 공부도 잘하고 예쁜 얼굴에 맑은 표정까지 지닌 엄친딸이었다. 맑고 순수한 여고생같은 느낌으로 총총 걸어오는 신보라에게 강한 내공이 느껴졌다. 1987년생인 그녀는 어린나이 답지 않은 성숙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한다.

 거제도에서 엄마 손을 잡고 교회에 다니던 신보라는 어릴 때부터 엄마와 새벽예배를 드리던 모태신앙인이다. 눈물흘리며 기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믿음을 가졌다. “어릴 때부터 웃기기 좋아하는 학생이었는데 거제도라는 환경 때문에 개그우먼이 될 수 있을지 생각도 못했어요. 제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이 모든 시간이 헛된 시간이 결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은 늘 해왔어요. 이 모든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죠” 노래부르는 것도 좋아했던 그녀는 교회에서 찬양팀 리더, 성가대를 하며 하나님만 바라보는 소중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CCM 찬양을 들으며 청소년기를 보냈는데 제 고향인 거제도에서는  직접 찬양팀의 공연을 보기가 힘들었어요. 서울에 가면 찬양사역팀의 공연을 직접 보고 싶었죠. 대학진학 때 서울에 오면서 그 꿈을 이뤘죠”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해 서울 유학생활을 시작한 신보라는 CCM그룹 해리티지 메스콰이어 3기 보컬로 활동하게 됐다. 4년정도 사역을 해오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뎌야 하는 그녀에게 고민이 생겼다. “무슨 일을 할까? 어떤 진로를 택해야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됐어요. 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저잖아요. 제 부족함을 잘 알기에 두려웠어요. 무조건 하나님께 엎드렸죠” 신보라는 새벽기도를 시작했다. 그때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들었다. “‘보라야 너는 남에게 웃음을 줄 때 가장 행복하잖니’라는 메시지를 주시더라구요. 하지만 전 낯도 가리고 쑥스럽고 시험볼 자신도 없었어요. 그런데 기도할수록 담대함을 주셨죠. 4개월간 기도하며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또 마침 KBS개그맨 공채 시험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바로 응시하게 됐죠”

 긴장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른 그녀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나님만 의지하기 위해 부모님께도 비밀로 했어요. 시험보러 올 때 많이 두려웠는데 시험을 치르는 게 하나님의 뜻이면 함께해주시고 두려움을 가져가달라고 기도했어요. 담대하게 시험을 봤고 합격을 하고나서는 말할 수 없이 기뻤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어요”

 신보라는 개그우먼으로 살아가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고 감사의 고백이 넘쳐난다. 크리스천 개그맨 선후배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다. “방송국 안에서 크리스천 기도모임에 나가며 신앙을 키우고 있어요. 매주 성경모임을 하고 매달 연예인 연합예배를 드려요. 이성미 선배님께서 크리스천 후배들을 위해 시간이나 물질 등 많은 지원을 하시며 열정적으로 케어해주세요. 방송국에 들어갈 때 신앙안에서 의지할 수 있는 동역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그 모임에 같이 다니는 선배들이 잘 챙겨주세요. 제 기도가 응답된거죠”

 그녀의 꿈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람이 되는 것. ‘모든 일을 주께하듯 하자’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영광받으신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생활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인식하려고 노력해요. 뭘하든 주님이 영광받으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해요. 하나님 안에서 제 부족함을 채워가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개그우먼이 되고 싶어요”

 하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당찬 개그우먼 신보라. 그녀가 좋아하는 로마서 8장 28절 말씀처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삶’이 그녀의 삶을 통해 보여지길 기대한다.


글·이미나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1.03.18. pm 16:40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