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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자 권사(가나안덕 대표·든든한교회)

“성공하는 사업의 비결은 오직 기도 뿐이죠”
세계 최고의 오리전문점 목표로 기도에 힘써
주의 일에 힘쓰고 사랑 나누는 사업장 만들 것 
 
 “오리 요리는 사실 별로던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입맛과 오리에 대한 선입견을 모두 바꿔버리는 곳이 있다. 일산 풍동 애니골에 위치한 오리전문집 가나안 덕이다. 누구나 이 곳에 한번 가면 단골이 되어버리고 만다.

 주말이 되면 300대 규모의 주차장이 부족할 만큼 사람들이 끊임없이 모여든다.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정직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오리숯불구이전문점 가나안덕의 성공비결은 특별하다. 가나안덕 대표 이선자 권사는 “처음 가나안유황오리란 이름을 내걸고 장사를 시작할 때부터 십일조 생활을 했다. 그리고 주일예배를 철저히 지키고, 주의 종인 목사님을 귀하게 섬겼다. 오직 기도만이 성공비결이다”라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성공비결은 기도 뿐이었다. 주일에는 직원들과 오전 9시에 예배드리고 와서 일을 시작하고, 목요일마다 직원예배를 드린다. “기도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어요. 처음부터 아무리 어렵고 먹을 것이 없어도 십일조를 드리며 하나님 섬기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어요. 광주여상 2학년 교내 부흥회 때 예수님을 처음만난 이후 가난했던 우리 집안이 고넬료의 가문과 같이 하나님께 기도와 구제가 상달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왔어요. 저는 요리도 못하고 특별히 내세울게 없는 사람이에요.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저를 세워 부자가 되게 하셨어요. 1980년대에는 새벽기도를 하며 정말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어요. 한 때는 기도해도 더 힘들었지만 힘들수록 더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했죠. 그러다보니 20년간 연단을 받고 지금의 큰 복을 주셨어요. 모든 것이 감사할 뿐이죠”

 가나안덕은 1997년 경기도 김포의 작고 허름한 축사를 개조한 점포 ‘가나안 유황오리’가 모태가 됐다. 전라도 광주에서 사업에 실패해 빈손으로 올라와 김포에서 장사를 시작했는데 테이블 5개를 겨우 놓을 수 있던 허름하고 작은 식당이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셨다. 곧 입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사가 잘되니 가게 주인에게 쫓겨나게 됐다.

 하지만 이선자 권사는 위기를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로 여겼다. 기도하며 일산 풍동에 99㎡(30평)으로 가나안덕을 시작했다. 축복의 땅, 기회의 땅을 상징하는 ‘가나안’과 우리 고유의 먹거리인 오리를 뜻하는 ‘덕’을 결합해 ‘가나안 덕’이라는 상호를 만들었다.

 이름처럼 하나님은 놀라운 복을 주셨고 2000년 7월 1322㎡(400평)규모로 확장했다. 사람들은 또 다시 구름떼처럼 모여들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다. 창업 후 가나안 덕은 오리고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육질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지금 맛을 만들어냈다. 2006년 3월에는 위생적인 오리가공을 위해 전남 나주시에 가나안푸드 육가공 공장을 준공했다. 가나안덕 친환경 상추농장도 가꾸고 있다.

 “사업이 많이 번창하고 있지만 저는 원래 사업가가 아니에요. 교회만 다니고 신앙생활만 하는 사람이죠. 전라도 광주에서 사업이 크게 망한 후에 남편이 서울로 올라와 식당을 하자고 했을 때 저는 신앙인의 양심으로 못한다며 이혼까지 결심했었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셨고 지금 생각해보니 돈을 벌어서 주의 일을 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선교현장에도 할 일이 많고 우리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도 할 일이 많죠. 하나님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져요”

 이선자 권사는 올해 3월 ‘가나안덕’ 옆에 661㎡(200평)규모의 ‘미덕원’을 새로 오픈했다. 가나안덕이 오리숯불구이전문점이라면 미덕원은 진흙구이, 능이버섯백숙, 오리탕을 전문으로하는 고급음식점이다.
 승승장구하던 가나안 덕에도 위기는 있었다. 2003년 우리나라에 조류독감이 일어난 것이다. 오리전문점에 조류독감은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새벽예배드리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려 위기를 이겨냈다.

 이선자 권사가 위기도 어려움도 기회와 축복으로 바꿀 수 있었던 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데 있었다. 그는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잊지 않는 것이 오랜 신앙생활과 함께해온 새벽기도다. 늘 새벽예배에 다니며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다. 또 십일조 생활과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절대 변치 않는다. 하루에 두 번씩 새벽예배와 저녁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간다. 지역장으로 선교위원으로 성경통독부 소그룹 리더 등으로 봉사하고 있는 이선자 권사는 주의 일을 할 때면 늘 새 힘이 난다고 말한다.

 이웃을 섬기고 나누는 일에도 앞장선다. 매달 장애우나 노인, 군인, 경찰 등을 초청해 대접하고 격려한다. 그 밖에 청소년 쉼터나 충북 음성 꽃동네, 천사운동본부 등에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이 권사는 하나님께 받은 복을 사회에 환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겠다는 꿈을 갖고 3년 전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과에 들어갔다. 졸업 후에는 신학대학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곳에 오기 전에 너무 가난했어요.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으니 이웃과 나누어야죠. 직원들도 돕고 싶어서 우리집에서 5년동안 근무하면 가나안 간판을 주겠다고 했어요. 저희는 따로 체인사업을 하지 않아요. 물론 많은 돈을 줄테니 하자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희는 직원에게 꿈을 심고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2년 후에는 중국, 5년 후에는 일본으로도 진출해 가나안덕을 알리겠다는 비전도 품었다. 이선자 권사는 사업이 확장돼 가장 좋은 점은 전도가 저절로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해야할 일이 많다는 이선자 권사.

 “가나안덕이 전도의 도구이자 현장이 되었어요. 하나님께서 더 열심히하라고 주신 사업장인 것 같아요. 하나님이 이끄시는대로 쓰임 받는게 제 꿈이에요. 언젠가 제 그릇이 준비되면 하나님께서 써주실꺼라 믿어요. 그 날을 위해 오늘도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이미나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0.12.17. pm 14:50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