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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바야시 이자야 목사(교토중앙교회)

“일본의 일천만구령은 일본인을 통해”


열등감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기피했지만
이영훈 목사의 강한 메시지로 변화체험
일본 목회자들과 은혜 나누고자 CGJ성회 개최
 1978년부터 조용기 목사의 일본 복음화를 위한 ‘일천만구령운동’이 시작됐다. 조용기 목사는 일본 전역에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성령충만의 메시지를 전했고 이것은 기독교역사 150년을 자랑하는 일본의 잠자던 교회를 깨웠다. 또한 동경을 비롯해 오사카, 후쿠오카 등 전역에서 조용기 목사가 뿌린 영적 씨앗은 뿌리를 내렸다. 그리고 이제 기다렸던 일천만구령의 열매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23일 이영훈 목사는 쿄토를 방문해 일본인 목회자들의 모임 300클럽에서 주최한 CGJ(CHURCH GROWTH JAPAN)성회에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일본인 목회자와 성도들은 한 목소리로 성령 충만을 부르짖어 기도하며 ‘일본인의 손으로 일천만구령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품었다.

 300클럽 공동대표이자 교토중앙교회 담임인 후지바야시 이자야 목사는 “지난 10월에 열린 요코하마 CGJ성회를 통해서 이영훈 목사님께 기도하는 법을 배워 기도했더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이번 교토성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기적과 축복을 주실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도 다른 일본인 목회자들처럼 잠들어 있는 일본교회의 전형적인 목회자였다. 소천한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목회를 시작했지만 그는 환경만을 바라보고 자신의 사역을 비관했었다. 하지만 그는 2007년도 우리교회서 열린 성회에 참석해 이영훈 목사의 설교를 듣고 변화를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저는 1997년도에 이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해 들었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조용기 목사님의 성회에도 몇 번 참석해 은혜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거부감으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2001년에 한국을 방문했지만 그 때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여의도를 지나갈 때 택시에서 저는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보지도 못했죠. 사실 이 모든 것은 저의 열등감 때문이었습니다”

 이자야 목사는 세계최대교회라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역과 먼저 천국으로 간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시작한 자신의 목회사역을 비교할 때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작고 초라해보였다고 고백했다. 더욱이 직접적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보면 자신은 더욱 비참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바라보게 하셨다. 교회 성도들 중에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성도들을 위해 기도했지만 저에게는 기도한다고 그 성도가 나을 거라는 확신이 저조차도 없었습니다. 저의 마음은 이미 말라버렸습니다. 2007년도에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초청을 받아 망설이지 않고 참여했습니다. 이미 저는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열심히 사역했지만 상황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말라버린 마음을 부여잡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한 이자야 목사는 이영훈 목사의 설교를 듣게 됐다.
 “이영훈 목사님은 ‘왜 기도가 응답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부르지 않는가. 왜 당신이 힘이 없는 것을 구하지 않는 것인가’라며 기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성회에는 대다수가 중국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일본어로 일본에서 사역할 당시 이영훈 목사님은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영훈 목사의 메시지는 이자야 목사의 말라버린 마음에 성령의 폭포수처럼 다가왔다. 이자야 목사는 잃어버리고 있었던 눈물의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며 그 후 기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저는 주님께 더 의지하게 됐고 기도할 때마다 한 걸음 한 걸음 주님께 다가가고 있음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은혜를 저와 같은 일본 목회자들과 함께 나누고 일본의 복음화를 위해 300클럽을 중심으로 교토CGJ성회를 개최하고 이영훈 목사님을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자야 목사가 시무하는 교토중앙교회는 이름처럼 교토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지만 교회예배당은 없다. 기도회를 열 수 있는 작은 방은 있지만 전 성도가 모여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은 인근 호텔에 홀을 빌려 이용하고 있다. 현재 출석하는 성도 수는 30여 명이다. 한국에 많은 중·대형교회와 비교하지 않아도 작은 교회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자야 목사는 분명하게 말한다.

 “이제 더 이상 환경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의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꿈과 비전을 품고 성령님께 의지해 나아갈 뿐입니다. 전 성도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아바홀을 마음에 품고 꿈꾸고 있습니다. 곧 하나님께서 주실 것을 믿고 고백하고 일본일천만구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정승환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0.12.03. pm 17:53 (입력)
정승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