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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사지 없는 인생(Life without Limbs)대표)

“내게 팔과 다리가 없지만 주님이 주신 팔과 다리로..”

전 세계를 누비며 주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전도사
괴롭고 힘들 때는 오직 기도만이 문제 해결의 열쇠


 우리가 팔과 다리가 없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당장 밥을 먹는다고 생각해봐도 막막해진다. 숟가라과 젓가락은 어떻게 사용할 것이며 심지어 발이 없다면 식탁까지 어떻게 가야하는 것일까. 당장 손과 발이 없다면 우리는 할 수 있는 것보다는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건 양 팔과 다리가 없는 닉 부이치치도 마찬가지였다.
 닉은 테트라 어멜리아라는 선천적 질병으로 팔과 다리가 없이 작은 왼발에 발가락 2개를 갖고 태어났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유독 남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좌절과 고통을 배워야만 했다. 그는 10살도 되기도 전에 자살을 시도했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예레미야서 29장 11절입니다. ‘야훼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거시니라’ 내가 어렸을 때 이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내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있는 희망과 미래가 보이지 않는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난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그의 삶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간절함이 배어 있었다. 그는 양 팔과 다리가 생기는 기적의 꿈을 꾸었다. 심지어 옷장 안에 팔과 다리가 생기면 입을 옷과 신발을 준비해놓기도 했다. 또한 그는 장님이 눈을 뜨는 기적의 순간을 목격하면서 그런 기적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져만 갔다. 그러나 그가 기적을 바라며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면서 그의 마음에 이전과는 다른 생각 그리고 다른 꿈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설사 하나님이 제게 팔다리를 주시지 않더라도 제 삶을 통해 기적을 베푸시리라 믿고 의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볼 수 없다고 해서 그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에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들로만 살아간다면 그것은 믿음의 삶이 아니다. 우리가 보이는 것에만 삶을 의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우리의 삶을 의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어려운 상황을 가장 아름다운 상황으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내가 눈에 보이는 팔과 다리가 없다고 하더라도 주님은 제게 다른 팔과 다른 다리를 준비해 놓으셨음을, 주님이 나를 위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를 담당했던 의사들은 그의 부모에게 걷기조차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의사들의 입에서 전해지는 모든 말들은 그에게 부정적이고 비관적이고 희망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의 분명한 꿈과 믿음을 통해 사진을 변화시켰다. 그는 자신도 하나님께서 자신이 하길 원하시는 일이 있음을, 주님의 원대한 계획이 있으심을 믿고 그것을 기대하고 바라보았다. 그 결과 현재 그는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발을 이용해 걷고 수영도 하며 심지어 골프도 친다. 가장 삶의 희망이 없어 보이던 그가 전 세계를 누비며 희망을 전하고 주님의 살아계심을 전한다. 그리고 그의 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킨다.

 “주님은 나와 같이 팔 다리 없는 사람도 주님의 팔과 다리로 이 세상에서 사용하듯 분명 당신도 쓰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희망 전도사인 닉도 힘들 때는 있다고 고백했다. 그가 말한 가장 힘들고 괴로운 때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통 받고 힘들어할 때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라고 한다.
 “그 때마다 저는 기도합니다. 또 기도합니다. 그리고 계속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그러면 그 고통 받는 문제에서 저를 자유롭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기도하십시오. 계속 기도하십시오”


 닉을 만난 사람들의 공통적인 반응은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밝고 활기차며 장난꾸러기란 것이다. 같은 인사라도 말로만 그치는 인사가 아닌 포옹(hug 허그)해주길 바라는 그는 지금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기적을 기대하며 희망전하길 쉬지 않고 있다. 
 

 

기사입력 : 2010.03.26. pm 15:33 (편집)
정승환기자 (kg21@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