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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성도 (작곡가, 온누리교회)- “달란트로 믿음의 일꾼 키우고 싶어요”

컴패션 활동하며 하나님의 사랑 깨달아  
‘클라이믹스’ 통해 후배 양성에도 주력
  

 영화 연풍연가의 주제곡이었던 ‘우리 사랑 이대로’ 같은 감미로운 발라드부터 가수 엄정화를 스타로 만든 ‘배반의 장미’ ‘페스티벌’ 등의 열정적인 댄스곡까지 수많은 히트곡들을 만들어온 유명 작곡가 주영훈. 방송 출연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후배를 양성하고 있고, 6개월 전부터는 실용음악 아카데미학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여느 때보다 활기찬 날들을 보내고 있다.

 요즘 그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가득하다. 4년 전 탤런트 이윤미와 결혼해 믿음의 가정을 꾸렸고 지금은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행복한 예비 아빠기 때문이다.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주영훈 이윤미 부부의 행복 비결은 무얼까? 그의 가정 중심에는 하나님이 있었다. “저희 집에 기도방이 있는데 제가 기도방에서 기도하면 아내는 아기방에서 기도해요. 성경공부도하고 말씀도 읽으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가정을 만들고 있어요” 올 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작정 새벽예배로 한 해를 맞이했다. 아내의 손을 잡고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가난으로 꿈조차 꿀 수 없는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컴패션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컨패션 밴드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매주 화요일에 있는 성경공부에는 순장을 맡았다. 캠프 제이를 통해 보육원, 요양원, 양로원, 다문화 가정 아이들, 소아암 환자 등을 찾아다니며 매 달 봉사활동도 나가고 있다.  

 나눌 때 더 큰 행복을 얻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2007년부터다. 사실 2007년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시련이 컸던 한 해였다. “살면서 평생 한번 겪을 일을 한 해 동안 수 십 차례나 겪었어요. 사업적, 경제적인 어려움에 억울한 소송까지 당하게 됐으니 견딜수 없을만큼 힘들었어요. 제가 다이어리에 ‘내 인생 끝이 나는 날’이라고 적어놨더라고요. 그런데 다시 보니까 세상의 나는 끝이났지만 크리스천으로서 나는 다시 태어난 날이었어요” 

 그 때 온누리교회에서 하는 러브소나타 문화집회에 참석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됐고, 아내와 함께 컴패션 활동을 하며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다. 컴패션은 1952년 한국 전쟁고아들을 위해 세워진 단체로 추위와 배고픔에 죽어가는 아이들과 결연을 맺어 일대일로 지원하는 것이다. 그는 컴패션을 통해 16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예배드리고 봉사하면서 가장 힘들 때 신앙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갖게 됐어요. 고난의 시간이 곧 다시 거듭나는 시간이 된 것이죠. 하나님 말씀에 의지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면서 작은 것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지를 다시 깨닫게 됐어요”  

 지난 11월에 출시된 컴패션 밴드의 첫 앨범에 주영훈은 자신이 CCM앨범을 내려고 준비하던 곡들을 담았다. 한 곡 한 곡 하나님이 주신 영감으로 녹음한 곡이다. “하나님께 달란트를 바치기로 하고 3개월 이상 녹음실에 매달렸는데 놀라운 은혜를 주셨어요. 음악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영감을 주셔서 하는 것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죠. 15년간 연예계 일을 하면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교만했던가를 깨닫게 됐어요”

 그는 초롱초롱 한 눈으로 컴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우리가 컴패션을 통해 한 아이의 손을 잡으면 그 아이는 희망과 꿈을 꿀 수 있어요. 후원자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하나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과 같더라고요.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먹여달라고 병을 고쳐달라고 외치는 모습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었어요” 
 주영훈은 컴패션과 북한선교를 비전으로 세웠다. “아버지가 이북분이시고 전쟁고아세요. 아버지도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후원자의 도움으로 대학도 다니고 법률공부도 하셨어요. 그렇게 해서 목사님이 되셨고 지금은 미국에서 원로목사님으로 계세요. 아버지 때문에 컴패션이 제게 더 남달랐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는 틈틈이 탈북자 아이들도 돕고 있다.  

 그는 요즘 자신의 사업체인 클라이믹스가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사람을 세우는 문화 선교지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 전도를 통해 하나님께 헌신된 크리스천을 키우고 싶어서다. “회사가 어려워 그만두려고 할 때에도 기쁨과 감사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붙잡아주셨기 때문이에요. 사업뿐 아니라 작곡가로써 하나님의 일꾼을 세우고 비크리스천들도 편안히 들으며 위로받을 수 있는 CCM을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대중적인 CCM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 부를수록 은혜되는 CCM을 만들겠다는 꿈. 지금 품은 마음의 소원들이 올 해에는 튼튼한 열매로 자라나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 희망의 씨앗을 퍼뜨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기사입력 : 2010.03.05. am 10:13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