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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식 장로(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여의도순복음교회)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 사는 변호사

기독교 교리 논박하다 한순간 변화 돼 
한-EU ‘WTO 분쟁’ 승소 등 활약 대단  
    

 법무법인 세종(SHIN&KIM)은 2010년을 시작하면서 금융전문 중형 로펌인 에버그린과 통합, 우리나라 2위권 로펌(법률회사)으로 떠올랐다. 일반적인 소송 중재분쟁 해결 뿐 아니라 M&A 투자, 국제거래, 금융, 조세 등의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국내외 출신의 226명의 변호사와 회계사, 관세사, 변리사, 세무사 등 전문가들이 257명 활동하고 있다.  

 

 세종 대표변호사인 김두식 장로는 이와 관련해 “대내외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단기간 내에 국내 최고 로펌의 위치를 확고히 구축한다는 목표와 비전을 갖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과감히 도전한다면 2010년은 우리 모두에게 또 다른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 전문지를 통해 밝혔다.

 법무법인 세종은 4년 전 김두식 장로가 대표를 맡으면서 국내 양대 로펌을 꿈꾸며 그동안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외부환경 변화에 맞춰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김 장로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응형무궁(應形無窮)’을 꼽기도 했다.

 하지만 변화를 강조하는 그에게도 언제나 변치 않는 것이 있었다. 바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었다. 김두식 장로는 “지금까지 수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을 나를 붙들어 주셨고, 나를 다듬어 더욱 견고하게 해주셨으며 하나님께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다”고 고백했다.

 김 장로가 주님을 영접하게 된 것은 서울대 법대 1학년을 마치고 국립원호병원에서 방위병으로 근무할 때였다. 함께 복무했던 방위병 하나가 ‘밥퍼 목사’로 유명한 최일도 목사였다.

 “밥 먹을 때마다 최일도 전도사가 기도하는 모습이 눈에 거슬렸어요. 그는 계속 저를 전도하려했고, 저는 그런 그의 논리에 논박했죠. 그런데 방위병 생활이 거의 끝날 무렵, 그날도 최 전도사의 주장에 논박하전 중 갑자기 눈앞에 환해지고 정신이 멍해지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말씀이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논리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신 사건이었죠”

 그뒤 그는 한 선교회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하며 신앙생활을 키워갔다. 서울대 3학년 때는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198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는 최고의 로펌(법률회사)을 만들어 보자는 선배의 제안에 따라 국내 최연소 변호사가 됐다. 당시 그의 나이는 25세였다.


 그는 승승장구하며 변호 일로 매우 바빴고 상대적으로 신앙생활은 점점 소홀해져갔다. 그런데 1984년 결혼할 무렵부터 그에게 연단이 찾아왔다. 누나의 이혼과 그에 따른 상대편의 보복, 홍수로 집이 잠기거나, 여동생의 집이 불에 타기도 했다. 어려움 없이 자란 아내는 큰 충격을 받았고, 그는 잠시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미국 등 외국에서 공부하면서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돌이켜 보니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하신 것 같아요” 그가 깊이 있는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동안 한국에 있던 가족 역시 믿음의 자녀들로 변화됐다.


 귀국해 다시 세종에서 활동하게 된 김두식 장로는 시련과 고난이 다가왔지만 확실히 전과는 달랐다. 문제의 파도가 다가와도 파도를 보지 않고 파도 위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한 번은 그동안 쌓은 명예가 떨어질 만큼 큰 사건에 휘말린 적이 있어요. 그 때 배가 끊어질 정도의 간절함을 갖고 하나님께 기도했죠. 그 때마다 하나님은 저어게 시련을 견뎌낼 힘을 주셨죠”

 고난도 컸지만 그가 이룬 쾌거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다. 그중 그가 최고로 꼽은 것은 지난 2003년 우리 정부가 유럽연합(EU)과 다투던 조선 업계에 대한 상계관세 분쟁에서 극적으로 승소하했던 일이었다. 김두식 장로는 그가 이끈 변호인 팀과 능숙한 변론으로 우리 정부의 승리로 분쟁을 마무리했고, 이 일로 4조원 가까이 되는 보조금이 회수당하는 일도 막을 수 있었다.

 이후 2007년에는 산업포장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한국무역구제포럼을 창설하고 초대회장을 맡는 등 국제통상, 공정거래, 에너지·환경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두식 장로는 사회봉사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회사 안에 ‘세종사랑 나눔회’를 만들어 각종 구제와 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신우회도 조직해 매월 마지막 금요일 회원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세상에서 정의로운 빛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두식 장로는 교회 안에서도 지난해까지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세계방송선교회장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선교개척국 선교위원을 활동하며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아프리카 속담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어요. 저는 많은 기독인들이 종교인이 아닌 신앙인의 모습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삼고 나아갈 때 진정한 기독인의 참 모습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믿고 멋진 신앙인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기사입력 : 2010.01.24. am 08:18 (편집)
오정선기자 (jungsun5@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