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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국 집사(〔주〕케세코회장·여의도순복음교회)

“인생의 고난, 축복의 또다른 이름”


IMF 경제한파로 부도 맞아 삶의 의지 상실
오산리금식기도원서 하나님 만나 변화 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절전기술 ‘울트라’ 개발

 전기에너지 없는 우리의 삶은 상상할 수 없다. 교통, 통신 등 수없이 많은 곳에 전기에너지가 사용되고 있으며 갑자기 전기에너지의 공급이 멈춘다면 경제, 사회, 정치적 혼란은 물론 국가안보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특히 에너지 다소비 국가인 우리나라는 에너지자원 확보가 중요과제 중 하나다. 또한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에너지절약이다. 최근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에너지절약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시기에 (주)케세코는 세계 초유의 전류개선방식 절전기술 ‘울트라(ULTRA)’를 개발, 그 기술을 인정받아 ‘울트라절전기’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너지절전기술의 선두주자, (주)케세코를 이끄는 믿음과 섬김의 리더, 김은국 집사를 우리교회 전도새신자국 봉사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한 것은 2%도 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요, 이끄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원래 유통 관련 사업을 하던 김 집사는 약 10년 전 경제한파로 그만 부도를 내고 말았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나자 그의 손에 쥐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한다.

 “집도 없었어요. 남은 건 가족과 두 손밖에 없었어요. 그냥 죽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인생은 끝났다’며 살 의욕조차 없던 제게 아내의 친구 권유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으로 가게 됐죠. 아내와 금식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하나님의 은혜란게 무엇인지 깨닫게 됐죠”

 김 집사는 고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이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는 성령님에 대해서도, 방언기도에 대해서도 배우지 못했다.

 “처음에는 ‘불같은 성령운동’이 낯설고 무섭기도 했지만 딱딱한 형식적인 예배에서 탈피해 하나님을 만나고 방언기도에 대해 배우면서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

 기도원에서 마지막 날 꿈에 하나님은 그에게 새로운 비전도 제시해주셨다고 한다. 그 비전을 마음에 품고 지하공장에서 연구를 시작한 그는 연이은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매달린 결과 마침내 초전도체 물질을 응용해 세계최초의 전류개선방식 절전기술인 ‘울트라’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울트라는 전기저항 때문에 손실되던 열에너지를 유효 에너지로 환원시키는 원리를 통해 10% 이상의 절전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리학도 화학도 전공하지 않은 제가 하나님이 주신 아이디어만 의지해 연구한 결과였습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지만 이런 놀라운 효과에도 불구하고 울트라에 대한 당시 국내시장의 반응은 쌀쌀하기만 했다. 국내에는 절전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시장에 팽배한 상황이었다. ‘위기는 기회다’란 말처럼 김 집사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비둘기가 노아에게 물어다 준 감람나무 새잎 같은 소식이 멕시코에서 전해졌다. 멕시코에서는 울트라의 효과를 인정, 첫 수출의 물꼬를 튼 것이었다. 한번 터진 물꼬는 멈출 줄 몰랐다. 전 세계에서 ‘울트라절전기’의 러브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주)케세코는 수출을 시작한지 2년 만에 현재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올해 매출액만 2000만불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몇 배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김 집사는 매번 제품을 선적해 떠날 때마다 제품에 손을 얹고 기도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주)케세코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테스트실패나 고장으로 인한 리콜 등의 경험이 없다고 한다.

 “고난을 극복해낼 때 하나님이 축복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고난을 겪고 있을 때는 알기 힘들지만 그 과정을 지나서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것이 연단의 과정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또한 늘 함께 기도해 준 아내와 학교 점심급식비조차 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명문 대학에 진학하고 자신의 앞날을 개척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너무나 감사합니다”

 우리교회 전도새신자국에서 총무부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그는 봉사자들이 연합하고 열심히 봉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새신자교육부터 다시 받았습니다. 또한 새신자교육의 중요성도 깨달았고 당시 담당전도사님의 권유로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봉사를 통해 섬기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고 온전한 봉사를 할 때 하나님이 축복도 배로 주신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사업장에서도 섬김과 믿음의 자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올해 연말에 선교재단을 만드는 것을 기획 중이라고 한다.
 “전 세계로 제품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이 기획하시고 주님이 하신 일임을 고백합니다. 이에 주님의 일에 쓰고자 선교재단을 설립해 오지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비롯해 많은 해외선교사들에게 힘을 드리고자 합니다”

 김은국 집사가 개발한 절전기술 ‘울트라’와 함께 ‘복음’도 전 세계로 전달되길 기대해 본다.


글·정승환/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09.05.08. pm 15:33 (편집)
정승환기자 (kg21@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