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초대석
송순호 장로([주]리딩타운 CEO.후러싱순복음교회)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제 인생 철학이죠” 
영어성경 읽으며 신앙갖고 예수님 구주로 영접   
바라봄의 법칙으로 ‘리딩타운’ 설립해 영어가르쳐   
전 세계 153개 캠퍼스 세워 선교사 자녀 돕기 원해
  
 

 우리나라 학생과 직장인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영어일 것이다. 유치원 때부터 현지인 교사에게 영어를 배우고, 학창시절에는 머리를 싸매고 영어단어와 문장을 달달외워도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얼굴부터 빨개지고 만다. 한국인들의 공통된 고민인 영어를 비싼 돈 들이지 않고서도 유창하게 할 수 있다고 외치는 이가 있으니 바로 (주)리딩타운의 대표 송순호 장로다.

 송 장로는 미국, 캐나다, 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7개국 53개도시에 102개의 리딩타운 캠퍼스를 두고 2만5000명의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영어전문가다. 미국을 본사로 두고 영어전도사로 나선 송순호 장로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뉴욕시 교육위원을 지냈고, 학생 시절에는 뉴욕시한인교회협의회로부터 청소년 지도자로 위촉 받아 JH188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영어교육을 위해 해마다 수조원 씩 들여가며 투자하고 있지만 정작 많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요. 부모님들은 경제난에도 고액 과외를 시켜가며 아이들을 지도해보지만 부모님과 아이 모두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죠. 무조건 단어와 문장을 외우고 독해하는데 주력할 것이 아니라 자기 수준에 맞는 영어 책을 많이 읽어서 영어에 대한 감각과 사고력을 키워야 해요. 1320운동인 하루에 세번 20분씩 영어책을 읽고, 쓰고, 말하면 영어실력이 몰라보게 달라질 거예요” 그가 추천한 최고의 교재는 영어성경이다. 영성과 실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론은 그의 체험에서 우러나왔기에 그는 자신있게 강조한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영어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믿게 됐다. 집안이 어려워 빚쟁이들에게 쫓겨 할머니 댁으로 피하면서 무작정 들고 나온 책이 영어성경이었다. 그는 창세기를 다 읽고 하나님을 알게 됐다. 늘 우등생이던 그가 대학에 떨어졌을 때도 2차시험 때 대학에 합격해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됐을 때도, 교비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을 떠나게 됐을 때도 그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으로 꽉 차있었다. “처음 간 교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였어요. 처음엔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도 없고 거부감이 들었지만 꾸준히 다니면서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받고 성령을 체험했죠. 외국어봉사부, 주일예배 영어 동시통역으로 봉사하다 유학을 떠났어요” 

 가난한 유학생 시절 학비를 조달하기 위해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한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것이 오늘날 그를 교육 사업가로 성공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뉴욕에 있는 아이들을 지도해보니 현지 아이들의 영어실력은 형편없었다. 부모가 한국사람일 경우에는 더욱 심각했다. 자세히 지켜본 결과 원인은 책을 안읽는 것이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읽혔다. 책읽기가 습관으로 바뀔 때 즈음 아이들의 실력은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처음에는 우리가 살던 아파트에서 시작했는데 수강생이 늘어나서 도저히 집에서는 더 이상 계속할 수가 없었어요.  뉴욕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후러싱의 허름한 지하실에 교실로 쓸 수 있는 방이 여섯 개가 있는 곳으로 이사를 했죠. 그동안의 교육경험을 살려서 한국에서 조기 유학을 온 학생들을 위해 영어읽기(Reading)과 쓰기(Writing program)을 개발하기 시작했어요. 그 프로그램의 효과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 지하 교실이 현재 한국의 55개의 브랜치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영어교육의 리더가 되고 있는 <리딩타운어학원>의 효시가 됐다. 그가 교육사업가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조용기 목사의 바라봄의 법칙 덕분이었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에 큰 은혜를 받은 송순호 장로는 바라봄의 법칙을 사업에 도입시켰고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지금 그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은 베드로처럼 전 세계에 153개의 캠퍼스를 확장한다는 꿈을 품고 있다. 

 선교사 자녀의 교육에 관심을 쏟고 있는 송 장로는 수년 째 캐나다 인디언들을 선교하는 선교사 자녀를 교육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선교사 자녀를 돕는 것이 그의 비전이다.  “선교사님이 선교지로 떠날 때에 사역지의 환경 때문에 자녀들을 데리고 가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부모와 떨어져있는 선교사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해 그 아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리딩타운은 5000권이 넘는 영어 필독서를 기본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리딩과 라이팅 실력을 짧은 시간에 향상시켰다. 그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송 장로는 2001년에 ‘조기유학, 절대로 보내지 마라’는 책을 써서 아이들만 보내는 조기 유학의 폐해를 지적하고, 좋은 교육 프로그램만 있으면 미국에 오지 않고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영어를 배울 수 있다고 알렸다.  

 송순호 장로는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든든한 지원군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크고 작은 역경을 이겨냈다. 하나님의 도움이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체험한 기적들은 평생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게 만들었다. 여러 간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6년 전 아버지가 넘어져 두차례나 뇌수술을 받고 9개월동안 혼수상태였을 때다. 당시 의사들은 모두 장례를 준비하라고 했지만 그는 하나님께 아버지의 생명을 연장시켜달라고 매달렸다. 늘 새벽예배를 빠지지 않고 다니시며 그에게 늘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시던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그는 혹시 관장을 하면 살아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의사에게 부탁했고 결국 3일 후에 깨어나 2개월만에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언어장애나 성격장애가 온다고 했지만 하나님은 어떤 후유증도 없이 깨끗하게 고쳐주셨다.  그는 그 때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 6∼7)는 말씀을 레마로 받았다.

 평생 범사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교육가가 되겠다는 송순호 장로.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꿈이 이뤄지도록 돕는 비전 메이커로 눈부신 활약을 펼칠 것이다.     

 

기사입력 : 2008.12.18. pm 18:42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