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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소장(한국무역경제연구소·온누리교회)

대한민국 젊은 부자…록펠러가 멘토


나눔을 통한 행복한 부자가 진정한 부자
세계장학재단 설립, 결손가정 학생 돕기도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39세에 100억 부자’ 책 시리즈를 발간한 부동산 전문가 이진우 소장을 만나기 위해 대한민국 부의 상징인 타워팰리스를 찾았다. 그는 타워팰리스를 자신의 집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하얀 거실 한쪽에는 컴퓨터와 재테크 관련 책과 사진들이 놓여 있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는 각종 신문과 잡지 그리고 성경책이 놓여있었다.

 “제가 열일곱 살 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더 이상 학업을 할 수가 없어 자퇴를 했어요. 그 후 신문배달, 음식점 등을 전전하면서 일을 했어요. 부자가 되기 위해서요. 모태신앙인 저는 지금은 힘들지만 장차 나는 부자가 된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기도하고 있었고 믿음이 있었으니까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가라고 했다. 그래서 이진우 소장은 음식점 종업원으로 일하는 것보다 부자와 가까이 있고 싶어 부동산 투자회사에서 허드렛일부터 배웠다.
 그의 부동산 투자는 20대부터다. 6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몇 년 후 그 땅이 몇 배가 되면서 저절로 종자돈이 모이게 되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들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저는 사람들이 관심 없어 하는 땅을 샀어요. 땅이라는 것이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이기 때문에 좋은 땅은 편안한 느낌을 주거든요. 느낌이 좋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는 곳에 투자를 시작한 것이죠. 부동산은 그 어느 곳보다 ‘역발상’이 잘 들어맞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에게 부동산을 가르쳐준 사수가 있었다. 이진우 소장은 그의 사수를 멘토로 여기고 그를 닮기 위해 노력했다.
 “저보다 딱 10살이 많은 형이었어요. 10년 전 멘토이자 젊은 부자였던 형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몰던 자동차가 벤츠였는데 사고가 나자마자 에어백이 다 작동됐는데도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이죠. 비보를 듣는 순간 저는 절대 전능하신 하나님이 데려가시면 인간은 어쩔 수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진우 소장은 단순히 부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성경을 읽던 이진우 소장은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 6:38)는 말씀이 레마로 다가왔다.

 그래서 ‘나눔을 통한 행복한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돈 버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행복한 부자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까? 나눌 줄 아는 부자가 진정한 부자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는 록펠러처럼 살고 싶어 록펠러를 자신의 멘토로 삼았다. “록펠러처럼 장학재단을 설립해 젊은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삶의 목표입니다”

 그는 부자가 되는 조건은 “무엇보다 자기에 대한 사랑과 확신, 열정”이라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높은 꿈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하나씩 성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보다 부자가 된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만든 생각의 틀에 갇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한계를 깨고 무한한 능력과 사랑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강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 1%, 전 세계 1% 부자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공통점은 바로 스스로의 미래를 확신하는 강력한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믿음은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이진우 소장은 두 종류의 부자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재산이 줄어들까봐 불안해하는 부자와 나누어 주는 것이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부자가 있단다.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부자 대부분이 크리스천이라고.
 “부자는 하나님의 창고에 있는 것을 좀 더 많이 보관하는 사람들입니다. 나의 것이 아니죠.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크리스천들이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창고에 있는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잖아요”

 하지만 막상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려고 하면, 주눅부터 든다는 기자에게 이진우 소장은 “부동산이라는 것이 몇 천 만원에서 1억원 정도의 종자돈이 있어야 시작하는 것이 아니며 찾아보면 100만원짜리 땅이라도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이 쉽게 저지르는 오류가 바로 부동산 투자는 거액의 돈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1000만원짜리 땅 중에도 알짜배기 좋은 땅이 얼마나 많은데요. 다만 사람들이 ‘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뿐이에요”

 이진우 소장은 작년 11월부터 ‘세계장학재단’을 설립해 결손가정을 도와주면서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과거 소규모로 진행하던 ‘장학금 후원’을 좀 더 크게 확대한 것이다. 이 소장은 5000명의 고아를 돌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도 그런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글·이소흔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08.08.29. pm 17:54 (편집)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