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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열환 장로 - 12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성도들 환송

섬김의 봉사 주신 하나님께 감사

 

 주일이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한결같이 대성전 중앙출입구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장로회 친목분과위원회 소속 환송팀 장로들이다. 이들은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는 성도들을 향해 언제나 “할렐루야, 승리하세요”를 외친다. 인열환 장로는 12년 동안 변함없이 이 자리를 지켜왔다.  1995년 환송회라는 조직을 직접 만들어 봉사를 시작한 인 장로는 “처음에는 무반응이었던 성도들도 이제는 ‘고맙다’는 인사로 화답한다”며 섬김의 봉사를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고백을 드렸다.

 인 장로를 포함한 환송팀 장로들이 봉사하는 시간은 주일 2부부터 4부 예배를 마치는 시간까지다. 겨울이면 살을 에는 듯한 강바람이 옷 속을 파고들어도 절대 두꺼운 옷을 입지 않는다. 성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름없이 봉사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건강검진 차 원자력병원에서 갔다가 대기자가 많아 당황하고 있을 때였죠. 간호사 한 명이 다가오더니 아는 척을 하는겁니다. 그러더니 ‘교회에서 많이 뵈었어요.  주일 성전 앞에서 이거 하시죠?’라며 고개를 90도로 숙이지 몹니까. 그날 수간호사였던 그 간호사 덕을 톡톡히 보면서 ‘하나님은 대단하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환송봉사를 하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했다는 인 장로는 “3월에 소천하신 김 호 연로장로님이 기억납니다. 그분은 83세의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봉사를 쉬지 않으셨어요.  추위에 다리를 떠시면서도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셨답니다. 그분은 천국에서 하나님께 큰 상을 받고 계실 겁니다”

 인 장로는 올해 연로장로가 된다.  환송 봉사를 통해 이끌어 온 그는 “현재 봉사자 중에는 연로장로님들이 몇 분 계신다. 이들의 봉사는 많은 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며 “나 역시 연로장로가 되어도 환송 봉사를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봉사하고 싶어도 소속이 없어 봉사하지 못하는 연로장로들을 위해 환송팀을 연로장로들이 맡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사입력 : 2007.11.09. am 09:16 (편집)
오정선기자 (jungsun5@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