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엘림재단, ‘2025 해피추석페스티벌’
2025.10.10
/ 금지환 기자
22개국 600여 명 이주민·유학생 한자리에 모여
재단법인 글로벌엘림재단 산하 엘림다문화센터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6일 경기도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2025 다문화 해피추석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다문화선교회가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22개국 600여 명의 국내 거주 다문화가정과 이주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황산덕 목사(엘림다문화센터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는 기하성 다문화선교회장 이익성 목사가 설교했고 김주봉 장로(글로벌엘림재단 상임고문)가 각국 대표들에게 추석 선물을 증정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예배 후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아프리카 찬양팀의 열정적인 무대와 캄보디아·필리핀 찬양팀의 공연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함께 찬양하고 어울리며 축제를 즐겼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각국 전통음식 축제를 통해 아프리카, 페루, 러시아, 아시아 등 여러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경험했고 강강술래, 박 터트리기 등 한국 추석 전통 놀이를 경험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필리핀에서 온 마르테스 모레로 파이 학생은 “2023년부터 추석 명절 때마다 추석 페스티벌에 참여했다”며 “한국에서 가족 없이 보내는 추석이 늘 외로웠는데 매년 행사를 통해 서로 웃고 교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엘림재단 상임이사 김영석 목사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이주외국인을 위한 문화행사를 확대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년 설립된 글로벌엘림재단은 ‘이주외국인의 한국 정착 도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눔활동·문화체험·의료연계·심리상담 등 다방면에서 이주민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된 추석 페스티벌은 다문화인들이 함께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한국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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